故조석래 명예회장 지분 상속…세 아들 골고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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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세상을 떠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이 보유하던 효성그룹 계열사 지분이 상속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석래 명예회장의 지분 상속으로 장남인 조현준 회장의 지주사 ㈜효성 지분율이 기존 22.59%에서 33.03%로 높아졌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 상속 비율은 오는 7월 1일 그룹 지주사 ㈜효성의 인적분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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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효성·티앤씨 등 지분 늘어
조현상 부회장은 첨단소재 지분만 받아
차남에도 티앤씨·중공업 등 일부 상속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이 보유하던 효성그룹 계열사 지분이 상속됐다. 조 명예회장의 유언에 따라 세 아들에 골고루 배정됐다. 특히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계열분리를 앞두고 각자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지분이 나눠졌다.
형제간 화해를 당부한 조 명예회장의 유지에 따라 '형제의 난'을 일으킨 뒤 회사를 떠난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도 일부 지분이 돌아갔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석래 명예회장의 지분 상속으로 장남인 조현준 회장의 지주사 ㈜효성 지분율이 기존 22.59%에서 33.03%로 높아졌다.
조현준 회장의 효성티앤씨 지분도 14.59%에서 20.32% 늘었다. 또 효성중공업 지분은 5.84%에서 14.89%, 효성화학 지분은 7.37%에서 12.40%로 각각 증가했다.
삼남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지분을 상속받아 지분율이 12.21%에서 22.53%로 올랐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 상속 비율은 오는 7월 1일 그룹 지주사 ㈜효성의 인적분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계열 분리를 위해 기존 지주인 ㈜효성과 신설 지주인 HS효성으로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분할이 완료되면 조현준 회장은 기존 지주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을 맡게 된다.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 지주인 HS효성과 효성첨단소재를 이끈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분할 뒤 향후 서로 지분을 교환하면 지배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상속으로 효성은 향후 그룹의 미래 방향에 따라 각자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석래 명예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도 효성티앤씨 지분 3.37%, 효성중공업 지분 1.50%, 효성화학 지분 1.26%이 남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주가 기준 금액으로는 12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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