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달구고 눈부시게 돌아온 에이티즈...'골든 아워' 열어젖힌다(종합)

정승민 기자 2024. 5. 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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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미니 10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코첼라'를 달구고 돌아온 에이티즈(ATEEZ)가 찬란한 황금빛 순간을 열어젖힌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 1'(GOLDEN HOUR: Part.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은 에이티즈가 새롭게 펼쳐내는 시리즈 '골든 아워(GOLDEN HOUR)'의 첫 번째 앨범으로, 에이티즈가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다. 

에이티즈 홍중
에이티즈 여상

컴백 소감으로 홍중은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올해 내는 첫 앨범이라 긴장도, 기대도 많이 된다.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고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의 시작이 되는 앨범이라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의 빛나는 순간을 음악적, 시각적으로 담으려 노력했다"고 감회를 밝혔다.

여상은 "에이티즈만의 색깔을 많이 담아낸 앨범이라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 팬분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팬분들께도 기다려 주신 만큼 멋진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산은 "에이티즈가 앞으로 만들어갈 골든 아워에 대해 이야기해봤다. 민기와 홍중이 형이 멋지게 작사에도 참여했는데, 또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일 것 같다.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이티즈 우영
에이티즈 윤호

이들은 타이틀곡 '워크'(Work)를 통해 끝없는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에이티즈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타이틀곡에 관해 우영은 "중독적인 훅이 인상적이라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에이티즈가 이루고 싶은 모습을 녹여낸 곡"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워크'는 민기와 홍중이 작사에 참여한 것에 이어 산은 안무 제작에 참여해 주체성을 더했다.

이에 관해 윤호는 "산이 안무 창작에 참여했는데, 둘이 짝을 지어야 하는 코러스 안무도 특징"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고, 이를 들은 산은 "안무 제작에 참여한 것은 처음인데, 좋은 경험을 만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에이티즈는 신보 티저 포토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중은 "콘셉트 포토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렸다. 새로 시작하는 시리즈인 골든 아워를 앞두고 기존의 에이티즈와는 다른 모습을 색다르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항상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했지만 에이티즈 정체성에 기반해 이뤄졌다. 도전이나 시도에 두려워하지 않은 덕분에 새 결과물이 나왔던 것 같다. 뮤직비디오까지 보시게 되면 유기성으로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중은 외국어 가사에 관해 "가사에 스페인어가 많이 들어가 있는데, 저희가 가창을 하거나 음악을 할 때 발음이나 의미가 잘 와닿아서 차용해 사용한 것 같다"며 "기존에 발매한 곡들에도 다양한 국가의 언어들이 들어가 있는데, 저희 언어가 아니더라도 어울리고 의미가 와닿는 외국어가 있으면 거침없이 사용하려고 하는 편이다. 다음 곡에서는 어떤 외국어가 실릴지 기대해 주시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에이티즈 성화
에이티즈 종호

특히 에이티즈는 지난달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성화는 "처음 (코첼라에 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꿈에 그리던 무대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에이티즈 자체를 보여주자는 생각 하나로 라이브, 연출, 퍼포먼스 모든 것에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 또한 들었기 때문에 한국적인 요소도 넣으려고 했다. 멋 무대에서 강강수월래, 봉산탈춤 팀을 섭외해 사자춤까지 보여드리면서 모든 것을 쏟아내지 않았나 싶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종호는 "저희가 큰 페스티벌에 나갈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준비했던 만큼만 보여드리자는 생각이었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보여진 것 같다. 코첼라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제는 어떤 무대에 서도 더 여유롭게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고, 매 순간을 즐기는 가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관객들과 행복하게 무대를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영은 "세계적인 페스티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고 감사했다. 2주차 공연이 끝나고 바로 다음날 LA로 돌아가는 스케줄이었는데 종호가 바로 보컬 레슨을 잡더라.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에이티즈 민기
에이티즈 산

민기는 "코첼라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꿈만 같았다. 어렸을 때 코첼라를 생각하면 TV 프로그램 같았기 때문에 동경해왔다. 직접 코첼라 무대에 서고 수많은 아티스트를 보며 배웠던 점은 어떻게 하면 저렇게 쇼맨십을 가지고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 연구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이런 경험을 통해서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산은 "코첼라라는 무대가 크다 보니 부담도 있었지만 많은 무대를 통해 에이티즈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이번 컴백뿐만 아니라 올해 보여드릴 에이티즈의 음악 또한 강렬하게 각인시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에이티즈는 지난해 12월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THE WORLD EP.FIN: WILL)을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발매 첫날부터 약 91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했고, 초동 판매량 역시 약 170만 장을 돌파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바 있다.

정규 2집으로 호성적을 받아든 소감에 이어 글로벌 인기 비결을 짚은 우영은 "모든 앨범과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내일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무대를 하고 있어서 어떤 무대든 자신 있다. 감사하게도 전 세계적으로 정규 2집 성과가 좋게 나왔다. 이번 앨범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글로벌 인기 비결은 저희 무대가 안무, 연기, 노래가 있어서 뮤지컬 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윤호는 "커리어 하이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덕분에 컴백할 때마다 확신을 갖고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에이티니가 많은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면서 컴백하기 때문에 저희가 성장했던 것 같고, 에이티니를 위해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무대에 대한 진심과 진실성인 것 같다. 멤버 하나 빠지지 않고 매사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시고 응원해 주시는 것 같아 매사에 열심히 하는 에이티즈가 돼야 겠다 생각한다" 덧붙였다.

'재벌집 막내아들' '청춘월담'에 이어 최근 '선재 업고 튀어'까지 OST에 참여했던 종호는 인기 작품에 힘을 보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종호는 "드라마 OST에 참여한다는 것은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드라마에 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녹음했던 것 같다"며 "최근에 선재 업고 튀어 OST가 너무 잘 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저도 모르게 차트 순위를 확인하게 되더라. 앞으로도 더 좋은 OST를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 새 시리즈를 열어젖히는 만큼, 향후 시리즈 전개를 묻는 말에 성화는 "앞으로 시리즈가 어떻게 전개될지 저희도 너무 궁금하다. 그렇지만 확신할 수 있는 건 어떤 시리즈든 멤버들의 끊임없는 노력은 공존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에이티즈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 1'은 오는 31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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