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뺨치는 스타 부부들의 역대급 위자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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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 17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이후 2010년 4월 이혼 조정에 성공하며 박진영은 총 30억 원의 위자료와 매달 2천만 원의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고현정이 이혼조정 신청을 냈고, 정 부회장이 고현정에게 15억원의 위자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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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 17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해당 금액은 이혼소송 재산분할 금액으로는 사상 가장 많은 금액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 대중에게 이혼 재산분할은 재벌이나 연예인 같은 유명인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혼 당시 위자료 규모가 화제가 됐던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위자료를 가장 많이 준 것으로 드러난 연예인은 바로 박진영이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1993년 연세대학교 재학 당시 지인에 소개로 만난 첫사랑과 1996년 결혼했지만 2009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2002년 박진영이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은 끊이질 않았고, 박진영의 전 부인은 2009년 7월 재산 분할 신청과 동시에 20억 상당의 JYP 사옥과 박진영 명의의 15억 원 상당의 아파트에 가압류 신청을 했다.
이후 2010년 4월 이혼 조정에 성공하며 박진영은 총 30억 원의 위자료와 매달 2천만 원의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과거 TV조선 ‘별별톡쇼’에 출연한 변호사는 “협의 조정을 통한 이혼이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국내 연예인 중 최고의 위자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재벌과 이혼해 상당히 적은 위자료를 받아 화제가 된 배우도 있다.
배우 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지만 2003년 돌연 이혼 소식을 전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고현정이 이혼조정 신청을 냈고, 정 부회장이 고현정에게 15억원의 위자료를 줬다. 두 아이의 양육권은 정용진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합의됐다.
양육권이나 위자료 등에 대한 합의가 완료된 상태라 조정 신청 2시간 만에 이혼 절차가 마무리되기도 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기자는 "항간에 알려진 (고현정의 위자료)액수는 15억 원 정도"라며 비교적 위자료가 적은 이유에 대해 "고현정이 이혼 후 활동을 하지 않았냐. 연예계 생활을 허락받아 위자료가 적었다는 말들도 있다"라고 전했다.
방송인 이혜영은 지난 2004년 룰라 출신 이상민과 결혼했지만 1년 2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
당시 이상민은 이혼 사유에 대해 사업에 몰두하다 보니 가정에 소홀했고, 이로 인해 이혜영을 챙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혼 1년 후 이혜영이 이상민을 22억 사기 혐의로 고소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혜영은 이상민이 결혼 전 누드 화보를 강요한 후 계약금 5억 원, 이익금 3억 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본인 명의로 10억 원 대출을 받아 갚지 않았으며 외제차 두 대의 할부금을 갚지 않았다고 고소 이유를 전했다.
이후 2달 만에 이혜영은 이상민에게 10억 원을 받고 통장 압류 문제를 해결하며 고소를 취하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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