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워크아웃 본궤도…내달 감자·출자전환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4. 5. 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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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30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워크아웃 이행약정(MOU)을 체결함에 따라 본격적인 정상화 작업이 시작되고 다음달부터 감자, 출자전환 등이 진행된다.

이날 태영건설과 산은이 체결한 MOU는 지난달 30일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가결된 개선계획의 이행을 위한 것이다.

태영건설은 다음달 주식 감자와 주채권의 출자전환, TY홀딩스 영구채 전환 등을 통한 자본 확충 및 재무구조 재조정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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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산은과 이행약정 체결
PF시장 구조조정도 탄력
이복현, 보험에 PF 지원 요청

작년 12월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30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워크아웃 이행약정(MOU)을 체결함에 따라 본격적인 정상화 작업이 시작되고 다음달부터 감자, 출자전환 등이 진행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의 연착륙을 가늠해볼 수 있었던 태영건설 건이 큰 잡음 없이 마무리되면서 PF 시장 구조조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PF 시장 정상화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태영건설과 산은이 체결한 MOU는 지난달 30일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가결된 개선계획의 이행을 위한 것이다. 계획안에는 △TY홀딩스 등 대주주 지분 100대1 감자 △TY홀딩스 워크아웃 이전 대여금 전액 출자전환 △TY홀딩스 워크아웃 이후 대여금 전액 영구채 전환 등 자본 확충을 위한 출자전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태영건설은 다음달 주식 감자와 주채권의 출자전환, TY홀딩스 영구채 전환 등을 통한 자본 확충 및 재무구조 재조정을 하게 된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절차도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을 확보하고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받아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날 이 원장은 보험사 CEO들을 만나 "그간 보험산업이 금융시장에 불안이 발생할 때마다 장기 자금을 적시에 공급해 시장 안정에 큰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에도 기관투자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채종원 기자 /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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