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2주 만에 실전 등판…이강철 감독 "다음 주 한화전 선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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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자청해 2군으로 내려간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다음 주 복귀한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벤자민이 실전 투구 후에도 몸에 이상이 없다더라"며 "벤자민은 다음 주 화요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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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고영표도 복귀 임박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휴식을 자청해 2군으로 내려간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다음 주 복귀한다. 수술과 부상으로 빠진 소형준과 고영표도 복귀 준비를 마쳤다.
벤자민은 3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메디힐 퓨처스(2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12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벤자민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회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조기 강판당했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은 없었지만 통증이 계속돼 휴식을 요청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벤자민이 실전 투구 후에도 몸에 이상이 없다더라"며 "벤자민은 다음 주 화요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해 온 소형준과 지난달 2일 팔꿈치 굴곡근 염좌로 KIA 타이거전 등판 이후 1군에서 빠진 고영표도 6월 중순 이후 모두 돌아올 예정이다. 소형준은 31일 퓨처스리그에서 1년여 만에 실전 등판한다.
이 감독은 현재 윌리엄 쿠에바스 외에는 1군에 확실한 선발이 없는 상황에서 투수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에 기뻐했다.
그는 "타격으로만 버티려니깐 한계가 있다. 한 명 던지고 4명을 그냥 구경하려니까 너무 힘들다"며 "벤자민에 이어 한 명이라도 더 오면 좀 나아질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지난 28일 KT로 트레이드된 오재일은 이날 두산과의 경기에서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오재일은 잠실이 좁게 느껴질 만큼 파워가 장난이 아니다"며 "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산전에 나서는 KT 선발 라인업은 로하스(우익수)-천성호(2루수)-강백호(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으로 꾸려졌다. 선발은 한차현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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