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노보기 퍼펙트'로 KL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3승 달성

홍진주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홍진주가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투어 with 이지스카이CC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진주는 30일 대구 군위군에 있는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홍진주는 2024시즌 첫 우승이자 챔피언스투어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1050만원이다. 

홍진주는 "올 시즌 1, 2차전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이렇게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말끔하게 씻을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샷감이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 1라운드 때 보기는 없었지만 퍼트 실수가 나오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아쉬웠다. 오늘은 퍼트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진주는 2023시즌 상금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올해도 지난 2개 대회에서 단독 2위와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며 샷감을 뽐냈다.

홍희선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조윤주와 우선화, 이윤희는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1, 2차전 우승자인 최혜정은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