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가서 잘하길 바란다” 김휘집 떠나보내는 홍원기 감독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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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에서도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NC로 트레이드된 김휘집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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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NC 다이노스에서도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NC로 트레이드된 김휘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키움은 김휘집을 NC에 내주는 조건으로 2025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홍원기 감독은 “김휘집은 팀 주축 선수였다. NC에 가서 잘하길 바란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김휘집은 신일고 출신으로 2021년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우투우타 내야수다. 유격수와 3루수, 2루수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내야 멀티 플레이어다.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는 일발장타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키움의 공격을 이끌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키움은 김휘집의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부터 NC가 김휘집 트레이드를 제안했지만, 키움은 ‘트레이드 불가 자원’이라며 트레이드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최근 고영우와 이재상 등 신인 내야수들이 1군에서 활약하자, 키움은 NC의 트레이드 요청을 거절하지 못했다. 그리고 팀 현재이자 미래 자원인 김휘집을 NC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신인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김휘집을 지켜본 홍원기 감독도 아쉬운 건 마찬가지다. 홍원기 감독은 “신인 때부터 쭉 봐왔던 선수다. 김휘집이 일발 장타력도 갖추고 있고 수비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해서 계속 경기에 뛰게 했다. 주축 선수로 나서며 좋은 경험을 해왔다. 우리 팀에서 뛰다가 NC로 갔기 때문에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발표 후 홍원기 감독은 김휘집에게 어떤 말을 건넸을까. 홍원기 감독은 “트레이드가 된 후 김휘집과 티타임을 가졌다. 건강하게 잘 하라는 말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지금 많이 당황스러울 것이다. 본인은 굉장히 힘들었겠지만, NC가서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하고 경기를 뛰다보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며 김휘집을 격려했다.
김휘집의 빈자리는 이재상과 고영우로 채운다. 이재상은 성남고를 졸업하고 2024년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키움에 입단했고, 고영우는 경남고-성균관대 출신으로 2024년 4라운드 전체 39순위로 버건디 유니폼을 입었다. 홍원기 감독은 “아직 어린 선수들이 경험은 많지 않지만, 계속 경기를 뛴다면 김휘집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재상과 고영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키움은 고영우(3루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우익수)-최주환(1루수)-변상권(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김건희(포수)-김주형(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잤다. 선발 투수는 이종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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