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손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 제외…“열흘 정도면 올라올 듯”[스경x현장]
배재흥 기자 2024. 5. 30. 17:54
오지환(34·LG)이 손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원정 경기에 앞서 오지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김민수를 등록했다.
오지환은 전날 SSG전 5회말 수비를 앞두고 오른쪽 손목에 불편감을 느껴 신민재와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우측 손목 신전건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백이 그리 길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열흘 정도면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지환이 빠진 유격수 자리는 당분간 구본혁이 메운다. 올해 LG 내야에서 맹활약 중인 구본혁은 48경기 타율 0.309를 기록 중이다.
구본혁이 있긴 하지만, 염 감독은 “주전 선수 한 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다. 만약 여기서 한 명 더 빠지면 (내야진이) 확 약해질 수 있다”고 염려했다.
최근 6연승 중인 LG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지명)-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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