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해주겠어요” 김휘집 보낸 홍원기, 아쉽고 또 아쉽다…“가서 잘해라”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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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NC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애지중지하던 주전 유격수 김휘집(23)을 보냈다.
키움은 30일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김휘집을 NC로 보냈다.
김휘집은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해 NC 선수단에 합류했고, 바로 1군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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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김)휘집이와 찍은 사진이 없네요.”
키움이 NC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애지중지하던 주전 유격수 김휘집(23)을 보냈다. 대가로 신인지명권 두 장을 받아왔다. 미래 자원 확보다. 그러나 내준 선수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홍원기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홍원기 감독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전에 앞서 “팀의 주축선수가 이탈했다. 아쉽다. 가서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신인 때부터 많이 봤다. 아쉽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일발 장타력이 있고, 수비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였다. 발전 속도가 조금 더딘 감은 있다.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수비에서도 눈에 띄게 좋아졌어야 했는데 약간 정체된 부분은 있다. 그래도 우리 주축 아닌가. 좋은 경험 많이 했는데 떠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30일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김휘집을 NC로 보냈다. 주전 유격수를 보냈다. 결단이라면 결단이다. 김휘집은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해 NC 선수단에 합류했고, 바로 1군에 등록됐다.
일단 키움은 이날 삼성전에 김주형을 유격수로 낸다. 이외에 이재상과 고영우가 또 있다. 핵심은 이재상이 될 전망이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자다. 올시즌 이미 11경기에 나섰다. 손가락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제 회복했다. 퓨처스 경기에 나서는 중이다.
홍 감독은 “이재상이나 고영우 등이 아직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다. 대신 계속 좋은 경험치가 쌓이지 않겠나. 김휘집의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다. 이재상은 이제 부상에서 회복했다. 퓨처스에서 경기를 뛰고 1군에 올라온다. 팀의 주축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휘집의 선전도 기원했다. “아침에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건강하게 잘하라는 말 외에 무슨 말을 하겠나. 굉장히 당황스러울 것이다. 나도 트레이드 경험 등을 이야기 해줬는데, 무슨 말을 해도 귀에 안 들어갈 거다”고 짚었다.
이어 “굉장히 힘들겠지만, NC에 가서 새 유니폼 입고, 훈련하고, 경기에 나가면 또 잊게 된다. 가서 잘 적응할 수 있다”며 제자를 격려했다.
아울러 홍 감독은 “사실 우리 팀에 있다가 다른 팀으로 가서 잘하는 것을 보면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건강하게 뛰고, 좋은 모습 보이면 보기 좋다. 같이 땀 흘리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다 겪어서 그런 것 같다. 보기 좋은 건 사실이다”고 했다.
‘대인배’ 면모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 어차피 일은 벌어졌다. 키움은 또 키움대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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