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용눈이오름 화장실 붕괴' 재발 방지 나선다

홍수영 기자 2024. 5. 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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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눈이오름 공중화장실 바닥붕괴 사고와 관련해 제주도가 재발 방지에 나섰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용눈이오름 공중화장실 바닥이 무너진 사고와 관련해 이날 도 환경정책과, 제주시 환경관리과, 구좌읍사무소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다음 달 오름 보전이용시설(화장실, 탐방로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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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용눈이오름 공중화장실 바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용눈이오름 공중화장실 바닥붕괴 사고와 관련해 제주도가 재발 방지에 나섰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용눈이오름 공중화장실 바닥이 무너진 사고와 관련해 이날 도 환경정책과, 제주시 환경관리과, 구좌읍사무소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8년 해당 화장실을 설치한 후 탐방객 증가로 인해 급속한 노후화가 진행되고 구조물인 경량철골이 부식되면서 바닥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화장실은 폐쇄됐으며 오름 탐방객은 인근 사업장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는 탐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기존 화장실을 즉시 철거할 계획이다. 다음 달 4일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고 오는 7월까지 예비비를 활용해 신규화장실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다음 달 오름 보전이용시설(화장실, 탐방로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의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보수를 통해 시설물의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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