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방조? 허위사실 그만"…길, 종편 억측 보도 유감

김지호 2024. 5. 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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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길 측이 억측성 보도에 입장을 냈다.

이어 "길이 음주운전을 방조했을 수도 있다는 건 억측성 주장"이라며 "가능성을 빙자해 교묘히 허위사실을 방송하거나 보도하는 건, 아티스트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라 호소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4팀' 측은 "경찰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두고 길에 대해 수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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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사실과 다른 보도나 주장, 멈춰달라" (길 측)

래퍼 길 측이 억측성 보도에 입장을 냈다. 음주운전 방조 혐의는 결코 없다는 것. 어디까지나 참고인으로서 수사에 협력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길은 김호중의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 요청을 받았다"며 "참고인 조사에 응해,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길이 음주운전을 방조했을 수도 있다는 건 억측성 주장"이라며 "가능성을 빙자해 교묘히 허위사실을 방송하거나 보도하는 건, 아티스트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라 호소했다.

실제로 '디스패치' 취재 결과, 경찰은 스크린 골프장 내부 CCTV를 이미 모두 검토했다. 김호중이 스크린 골프장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디스패치'에 "김호중 일행의 모습이 (골프장) 내부 CCTV에 모두 찍힌 것으로 안다"며 "김호중이 술을 마시기 시작한 건, 저녁 식사 자리에서부터"라고 전했다.

즉, 길과 정찬우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없다. 길 측은 "경찰이 길에 대해 어떤 혐의점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나 주장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채널A '강력한 4팀'이 지난 29일 저녁 식사 장소 인근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김호중이 운전석에서, 길이 조수석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면서 '강력한 4팀' 측은 "경찰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두고 길에 대해 수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은 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MLD엔터테인먼트입니다 .

당사 아티스트 길씨는 김호중씨 사건 당일 김호중씨를 만난 사람으로 언론 등에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칫 사실과 다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고, 실제로 추측에 근거한 보도와 방송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회사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길씨는 김호중씨 혐의와 관련하여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요청을 받았으며, 참고인 조사에 응하여 아티스트가 경험하여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하였습니다. 대중에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므로, 대중의 비난을 받는 사건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로 본인 또한 비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경찰의 요청에 성실히 응하면서도 경찰에 참고인으로 조사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기밀을 유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아티스트의 바람과는 달리 현재 많은 언론 등에서 김호중씨 사건과 관련하여 길씨를 언급하고 있고, 심지어는 길씨가 김호중씨 음주운전을 방조했을 수도 있다는 억측성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능성을 빙자하여 교묘히 허위사실을 방송하거나 보도하는 것은 아티스트 본인에게 참을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일입니다. 김호중씨 사건과 관련하여 길씨는 참고인이지 혐의자가 아니며, 경찰 또한 길씨에 대해서는 어떤 혐의점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보도나 주장을 멈추어 주시기를 여러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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