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2025년 의대 신입생 72명 모집… 지역인재 전형 35명

정원 순증 50%만 반영… 2026년엔 100명으로 늘어날 듯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으로 총 72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모집인원 70명에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 외' 모집인원(2명)을 더한 수다.

제주대는 최근 의과대학 정원 증원(40명→100명) 등 학칙 개정에 따라 이를 반영한 ' 2025학년도 대학 입시전형 시행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제주대는 의대 입학정원을 현 40명에서 100명으로 60명 늘렸다. 다만 2025학년도 모집인원은 순증 인원의 50%(30명)만 반영한 70명이다.

여기에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뽑는 정원 외 모집(학생부 교과 2명)을 포함해 총 72명(학생부 교과 37명, 수능 35명)의 의대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35명(학생부 교과 21명, 수능 14명)은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인재 선발 전형'엔 현재 의대가 위치한 권역에서 고등학교를 3년 내내 다닌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제주대는 또 '자유전공'을 신설해 78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는 일부 모집단위의 정원 5% 감축을 통해 확보했다.

교육대학은 입학정원 모집 유보 계획에 따라 14명을 감축한 100명을 선발한다.

제주대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 내용을 반영한 수시모집 요강을 오는 31일까지 입학 안내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제주대의 수시 원서접수는 오는 9월 9∼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대는 이번 학칙 개정에 따라 올 4월 확정 공고한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도 변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엔 계열별 광역 모집 단위가 지금과 같은 학부·학과·전공 모집 단위로 바뀔 예정이다. 또 교대 모집인원 조정은 2025학년도 기조가 유지되고, 의대 입학정원은 60명 증원분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승인 절차를 밟아 내년 5월 말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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