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전 유격수 복귀는 언제쯤…“몸 상태 100% 되야 해, 타격 컨디션은 좋다” [MK대전]
“(하주석은) 몸 상태가 100% 되야 한다. 타격 컨디션은 좋다고 하는데, 타격만으로는 쓸 수 없다.”
한화 이글스 주전 유격수 하주석을 보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정경배 한화 감독 대행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하주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동안 잦은 사건, 사고들로 구설수에 올랐던 하주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했다. 미야자키 교육리그 및 마무리캠프에서부터 구슬땀을 흘렸고,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만났던 한화 관계자는 하주석에 대해 “눈빛이 달라졌다. 올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그렇게 한층 단단해진 하주석은 개막 후 정규리그 11경기에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3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한화 타선의 한 축을 당당히 책임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4월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하주석은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긴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단 포지션이 유격수이기에 1군에 올라오기 위해서는 완벽한 몸 상태가 필요하다.
정 대행도 “내야수이기 때문에 80% 가지고는 안 된다. 100%가 되야 생각할 수 있다. 수비는 그냥 연습만 하고 있고 지명타자로 나가고 있다. 타격 컨디션은 좋다고 하는데 타격만으로는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경배 감독 대행은 “어제 투수코치가 몸 푸는데 볼이 안 좋다고 이야기했다. 1회에 봤는데 스피드 및 컨트롤 모두 좋지 않았다. 어떡하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1회초 황성빈이 1루에서 견제사 당했다. 그게 좀 (살아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던 것 같다”며 “그 다음에 볼넷을 주고 꾸역꾸역 던지는데 평소 볼하고 달라서 그런지 타자들이 타이밍을 못 맞추더라(웃음). 계속 못 치니 100구까지 던지게 해보자고 투수 코치와 이야기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황준서는 데뷔 시즌임에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단 신인이기에 지금 쯤 체력적인 부담이 올 수도 있을 터.
정 대행은 “처음에 구속이 137~138km 나오는 것 보고 ‘(황)준서가 힘든가 보다’라며 투수 코치와 이야기 했다. (구속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 몸도 마르고 힘이 없다. (휴식을 주는) 생각도 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상의를 한 번 해보라 했다”면서 “제가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지만 이야기를 한 번 해보라 했다”고 말했다.
정경배 감독 대행은 “(그 장면이 더그아웃에서는) 안 보였다. (김)태연이가 너무 해달라 해서 확인했다. 당연히 세이프 인 줄 알았는데 아웃이더라. 지나가며 ‘봤죠’ 이러면서 엉덩이를 팍 치더라. 미안하다고 했다, 그게 결정적이었다”고 껄껄 웃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김기중과 더불어 김태연(우익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장진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용서 좀”…이특 공개응원 받은 ‘투아웃’ 강인, 오늘(28일) 버블 오픈 [MK★이슈] - MK스포츠
- ‘지역비하’ 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20만 명 등 돌렸다(종합)[MK★이슈] - MK스포츠
- ‘177cm’ 수현, 근력과 근육의 탄력감! ‘넘사벽’ 기럭지..슬림 핏 드레스-독립적인 美 - MK스포
- ‘47kg’ 박민영, 20대 무색하게 만드는 몸매! 플래어 팬츠의 매직 - MK스포츠
- 신유빈, 중국 제외 여자탁구 2대 스타 선정 [Road to Paris] - MK스포츠
- ‘임시 체제’ 김도훈호, 6월 2일 싱가포르行…일부 해외 리그 선수, 현지 바로 소집 - MK스포츠
- 팔꿈치 불편→3주 휴식 요청→30일 SSG 2군전 선발 출격…‘최고 149km’ 15승 좌완이 돌아온다 - MK
- ‘슈퍼 세이브 쇼’ 제주 김동준, K리그1 15R MVP 선정…베스트 팀은 수원FC - MK스포츠
- 정상빈, 3경기 연속골 무산...미네소타는 LAFC에 완패 [MK현장] - MK스포츠
- [부고] 김진성 씨(마이데일리 야구팀장) 조모상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