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삼성물산에 카타르 가설공사 미정산금액 229억 청구

김성진 기자 2024. 5. 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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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가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을 상대로 국제상업회의소(ICC)에 공동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손해 배상과 미정산 금액을 청구하는 중재를 신청했다.

삼성물산이 '건설 지연으로 본 공사가 미뤄져 손해를 입었다'며 일부 계약 금액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 현대리바트의 주장이다.

현대리바트는 공사가 지연된 이유가 삼성물산이 설계를 변경했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현대리바트 측은 "당사의 손해와 추가 정산금액, 미지급 공사대금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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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가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을 상대로 국제상업회의소(ICC)에 공동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손해 배상과 미정산 금액을 청구하는 중재를 신청했다.

청구 금액은 229억원이고 청구 일자는 지난 24일이다.

현대리바트는 2021년 6월에 삼성물산이 카타르에서 추진하던 LNG 수출기지 확장공사에서 가설공사 EPC 하도급 계약을 수주했다. 가설공사는 본격적인 대규모 공사를 앞두고 임시 도로와 직원용 숙소, 사무실 등을 짓는 공사를 말한다. 계약금액은 554억원이었다.

당초 계약 종료일은 2022년 6월이었다. 하지만 실제 공사는 2023년 9월쯤 끝났다.

삼성물산이 '건설 지연으로 본 공사가 미뤄져 손해를 입었다'며 일부 계약 금액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 현대리바트의 주장이다. 현대리바트는 공사가 지연된 이유가 삼성물산이 설계를 변경했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현대리바트 측은 "당사의 손해와 추가 정산금액, 미지급 공사대금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중재 절차에서 철저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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