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시티뷰 가능한 고급 주거 `에피소드 용산`…비싼 월세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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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가 서울 용산역 인근 고급 공유주거 시설 '에피소드 용산 241'을 오픈했다.
에피소드는 SK디앤디가 정보기술(IT)과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해 출시한 공유주거 브랜드다.
SK디앤디는 에피소드 브랜드를 통해 주거 공간 뿐 아니라 여러 고급 컨텐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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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음악 감상실 등 공유 공간 많아
높은 임대료·적은 주차공간은 갸웃
SK디앤디가 서울 용산역 인근 고급 공유주거 시설 '에피소드 용산 241'을 오픈했다. 에피소드는 SK디앤디가 정보기술(IT)과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해 출시한 공유주거 브랜드다. 일반 오피스텔 주거 시설과 달리, 건물 임대차 계약 전체를 SK디앤디가 관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SK디앤디는 에피소드 브랜드를 통해 주거 공간 뿐 아니라 여러 고급 컨텐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30일 찾은 에피소드 용산 241은 출입구부터 일반 주거시설과 달랐다. 단지 출입구에는 QR코드 리더기가 설치돼 있었다. 외부 임시 출입자를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 일환으로, QR코드 발급이 선행돼야 건물 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에피소드 용산 241은 서울 성수·신촌·수유·강남·서초에 이은 일곱 번째 에피소드 지점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201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13~59㎡ 5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에피소드 용산 241의 평균 임차 계약률은 20% 초반 수준이다. 현재 SK디앤디가 운영 중인 타 에피소드 지점의 평균 임차 계약률은 90% 수준인데, 전세대 계약까지는 4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피소드 용산 241의 모든 평형은 층고가 3.7m로 높은 편이었다. 일반 아파트·오피스 주거시설 층고가 평균 2.2m 수준인 걸 감안하면 1.5배 이상 높은 층고다. SK디앤디는 층고 상향을 통해 세대내 개방감을 높였다.
SK디앤디 관계자는 "한정된 용적률 하에서 수익성을 고려했다면 층고를 낮춰 세대수를 늘렸을 것"이라며 "하지만 에피소드 브랜드를 통해 장기적으로 공유 주거를 공급할 것이기 때문에, 층고를 높여 상품의 질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에피소드 용산 241 모든 세대 내부에는 별도의 테라스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남향 세대에선 테라스 '한강뷰'를 통해 노들섬 일대 조망이 가능했고, 북향 세대에선 '시티뷰' 하이브엔터테이먼트 등이 보였다.
에피소드 용산 241의 또 다른 특징은 △결(GYEOL) △낙(N-AK) △잔(J-AN) △라운지 단(LOUNGE D-AN) 등으로 구성된 공용 공간이 있다는 점이다.
17층에 자리한 '결'은 명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15층 '낙'에선 하이엔드 오디오 등을 통해 음악·영화 감상이 가능하고, 10층 '잔'과 9층 '단'에는 입주민과의 교류를 위한 라운지가 마련돼 있었다. 또 건물 옥상에는 루프탑이 마련돼 있는데, 여의도 63빌딩부터 서울 남산타워 등을 조망할 수 있었다.
다만, 비교적 높은 임대료는 이 곳 입주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이날 살펴본 세대는 월 임대료가 최저 20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으로 형성돼 있었다. 보증금 규모는 2000만~5000만원 수준이다. 임대 기간이 길어지면 보증금 규모가 줄고, 최저 2주~6개월(단기)부터, 6개월~12개월(중·장기) 임대가 가능하다.
주차공간이 적다는 점도 고려 사항이다. 에피소드 용산 241 주차대수는 144대로 세대당 0.7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임대료가 저렴하진 않지만, 단순 공간 제공이 아닌 고급 컨텐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직주 근접을 원하는 고소득 전문직 소비자가 주요 타켓"이라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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