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황인범, 드디어 빅리그 가나···세르비아 매체 “행선지는 유럽 5대리그 중 한 곳, 원하는 팀 줄 섰다!”
주가가 치솟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이번 여름 꿈에 그리던 ‘빅리그’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르비아 매체 ‘디렉트노’는 30일 “황인범의 바이아웃 금액은 700만 유로(약 104억원)다. 레드스타(즈베즈다의 애칭)는 다가오는 여름 황인범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줄을 섰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그리스의 명문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세르비아 리그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세르비아 리그는 빅리그 수준의 존재감이 있는 리그는 아니지만,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최강의 팀으로 간간히 챔피언스리그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수준급 팀이었다.
황인범은 이적하자마자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5골·5도움으로 활약했고,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해 총 35경기 6골·7도움을 올렸다. 즈베즈다는 황인범과 함께 리그 우승과 세르비아 컵까지 차지하며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시즌 도중 황인범을 보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방문한 소식이 알려지는 등 시즌 후 이적이 유력시됐던 황인범은 시즌이 종료된 지금 시점에서 보다 더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황인범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 중 한 곳이 될 것”이라며 “볼로냐(이탈리아)와 크리스털 팰리스, 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AS모나코, 니스(이상 프랑스) 등이 황인범을 레이더에 올려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렉트노는 황인범의 바이아웃 금액 규모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이 즈베즈다가 황인범을 팔아야 한다며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매체는 “황인범의 바이아웃 금액을 보장하는 팀이 나온다면 즈베즈다도 어쩔 수 없이 한국의 국가대표 선수를 팔아야 한다”며 “모든 것은 황인범에게 달렸다. 다만, 그가 즈베즈다에 남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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