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증상 개인별로 달라…위험요인 피해야 예방” [Q&A]

임태균 기자 2024. 5. 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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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은 갑자기 나타나는 가슴통증과 불쾌감이 주된 특징으로, 정상적으로 심장이 뛰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부정맥의 증상은 개인별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각한 합병증뿐 아니라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질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조기수축은 증상‧빈도와 함께 심장질환 유무에 따라 치료가 결정된다.

기존에 알고 있던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비만 등의 지병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부정맥 예방과 증상을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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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심장박동, 생명까지 위협
부정맥 치료, 개인별 맞춤 전략이 중요

부정맥은 갑자기 나타나는 가슴통증과 불쾌감이 주된 특징으로, 정상적으로 심장이 뛰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부정맥의 증상은 개인별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각한 합병증뿐 아니라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질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부정맥의 관리와 예방법을 김수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와의 문답풀이(Q&A)로 알아본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Q. 부정맥이란?

A. 건강한 사람이 가만히 쉴 때 심장 박동수는 1분에 60~90회다. 운동을 하거나 흥분하면 이보다 빨라지고 수면 중에는 이보다 느려진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정상 범위보다 너무 빠르거나 느리거나 또는 불규칙한 다양한 경우를 아우른다.

Q. 부정맥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A. 부정맥은 여러 형태가 있지만 크게 조기수축‧서맥‧빈맥‧심방세동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정상 심장박동은 심장의 위쪽(우심방)에 위치한 동방결절에서 전기신호가 발생해 방실결절로 전달되고 이를 통해 심실 근육이 수축해 심장의 수축이 이뤄진다.

그러나 심장의 다른 부분에서도 전기신호를 만들면 심장이 추가로 수축하게 되는데 이를 조기수축이라 한다. 조기수축은 건강한 사람에서도 관찰될 수 있고, 커피나 술을 마신 후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기도 한다. 이 때 ▲쿵 떨어지는 느낌 ▲맥이 건너뛰는 느낌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 맥박은 안정한 상태에서 1분에 60~90회 정도다. 맥박이 이보다 느린 경우를 서맥, 빠른 경우를 빈맥이라고 한다. 서맥‧빈맥 모두 맥박이 과도하게 느리거나 빨라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호흡곤란이나 흉부 압박감, 어지러움,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방세동은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계속되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부정맥이다.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실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 평소 증상이 없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고령‧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다.

또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어도 나이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는데 전체 인구의 2% 이상, 80세 이상에서는 15% 이상이 심방세동 환자다.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하지 않으면 심부전‧뇌졸중이나 돌연 심장마비 위험이 2~5배 증가하기 때문에 심방세동을 진단받았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해야 한다.

Q. 부정맥이 의심돼 병원을 찾을 때 준비할 점이 있다면?

A. 부정맥의 원인과 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부정맥으로 인한 증상이 있을 때의 상황을 의사에게 자세히 전달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과거 병력과 가족력, 복용 중인 약물 처방전 또한 지참하는 것이 좋다.

Q. 부정맥이 나타나면 어떤 치료가 이뤄지나?

A. 개인별 맞춤형 접근이 요구되는 만큼 부정맥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서맥이나 빈맥을 유발하는 약제나 원인이 있다면 중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조기수축은 증상‧빈도와 함께 심장질환 유무에 따라 치료가 결정된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 위험도를 평가해 뇌졸중을 예방 해주는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항부정맥제 또는 시술 등의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Q. 부정맥 환자가 지켜야 할 생활습관이나 예방법이 있다면?

A. 부정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을 피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술‧카페인‧스트레스다. 커피 외에도 에너지음료‧탄산음료‧홍차‧아이스티‧콜라(제로콜라)‧자양강장제‧감기약 등에도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술도 부정맥, 특히 심방세동의 주요 원인이다. 소량이라도 음주를 오랫동안 지속하면 심방세동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기존에 알고 있던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비만 등의 지병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부정맥 예방과 증상을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적절한 운동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면 가벼운 걷기 등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고, 코어 운동 등 근력운동을 병행해 주 4~5회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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