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1위·코첼라…에이티즈 "언제나 그랬듯 자신 있었어요"
타이틀 '워크',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담아
글로벌 인기 높아져…7월부터 북미 투어
"증명의 해 만들 것…기립박수 무대 목표"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글로벌 대세가 된 그룹 '에이티즈(ATEEZ)'가 가장 빛나는 순간을 노래한다. 빌보드 차트 정상, K팝 보이그룹 최초 코첼라 무대 등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때다. 타인의 걱정에 휩쓸리기 보다 노력과 실력으로 찬사를 받는 현재가 골든 아워다.
에이티즈는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 쇼케이스에서 "올해 첫 앨범인 만큼 준비를 열심히 했다. 여태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에이티즈는 이번 앨범에 인생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찰나의 시간의 감정을 녹여냈다. 이 주제로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워크(WORK)'는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노래다. 홍중은 "중독적인 훅이 인상적이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모습을 위트 있게 가사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안무에는 저스틴 비버, 크리스 브라운 등 세계적인 스타와 함께한 안무가 제이 블레이즈가 작업했다. 멤버 산도 안무 창작에 참여했다. 페어로 하는 포인트 안무가 눈길을 끈다.
에이티즈의 글로벌 활동은 더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출연했다.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주목받았다.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에도 출연한다.
에이티즈는 "코첼라는 저희가 꿈에 그리던 무대라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성화는 "에이티즈 자체를 보여주기 위해 라이브 연출, 퍼포먼스를 디테일하게 준비했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도 들어서 한국적인 요소도 넣었다. 강강술래, 봉산탈춤, 사자춤을 보여주며 모든 걸 쏟아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종호는 "준비한 만큼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 어떤 무대에서도 여유롭게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순간순간을 즐기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준급 라이브 실력이 조명된 데는 끊임없는 노력이 수반됐다. 우영은 "종호가 바로 보컬 레슨을 잡더라.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종호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에서는 2위에 올랐다.
오는 7월부터는 '2024 월드투어 -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를 전개한다. 타코마를 시작으로 오클랜드·로스앤젤레스·피닉스·알링턴 등 총 10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을 한다. 이 중 뉴욕 시티 필드는 세계적인 스타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비욘세(Beyonce),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이 공연한 곳이다. 에이티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후로 두 번째로 입성하는 K팝 그룹이 됐다.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약 4만 명 넘게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이다. 에이티즈가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입성한다.
에이티즈는 인기가 높아질수록 부담감과 책임감이 동반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그랬듯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확신을 갖고 컴백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에이티니(팬덤명)가 되게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앞으로도 우리를 응원해 주고 있는 에이티니를 위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우영은 글로벌 인기 비결에 대해 "에이티즈 무대는 뮤지컬 같다. 연기도 있고 안무도 노래도 있다. 봤을 때 다름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윤호는 "무대에 대한 진심이 있다. 매사에 열정 있는 모습에 호응해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이티즈는 올해를 증명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산은 "첫 장을 잘 펼쳤다. 이번 컴백뿐만 아니라 남은 해 동안 에이티즈의 모습을 강렬하게 각인시키겠다"고 했다. 홍중은 "코첼라가 끝나고 우리끼리 얘기한 목표는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멋진 무대를 준비하자는 것이다. 성적 같은 것보다도 그것에 걸맞은 실력을 갖고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수가 되자고 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오는 31일 오후 1시에 발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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