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장식품 넘어선 예술품을 만나다…서울공예박물관 '장식 너머 발언' 전시

성도현2 2024. 5. 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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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지난 28일 한국-오스트리아 현대 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전이 개막했다. 이 전시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1892년) 이래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예술 장신구 교류전으로 양국 작가(팀) 총 111명의 대표작품 675점을 선보인다.

지난 시대 권력의 상징이자 탐미의 대상으로 여겨지던 전통 장신구의 의미를 넘어 재료와 형식적 실험을 통해 새로운 '시각언어'로 등장한 현대 장신구에 주목하겠다는 것이 전시의 취지다.

현대 장신구는 1ㆍ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형성된 공예 분야로, 20세기 중반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작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과거 부와 권력을 상징하거나 아름다움을 더하기 위한 장식품이었던 장신구가 독립적인 예술품으로 인식되면서부터 장신구에 과감한 재료와 형식을 더한 공예적 실험이 이어졌다.

참여 작가들은 장신구를 예술적, 철학적,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예술의 표현 수단으로 삼고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전시는 7월 28일까지.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 김혜리 PD(hyeri@yna.co.kr)> 202434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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