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타임빌라스 수원' 공개 … 스타필드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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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낡고 복잡스러워 잘 안 왔는데, 이제는 꼭 쇼핑하지 않아도 들러도 좋을 만큼 쾌적하네요."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 타임빌라스를 찾은 40대 이 모씨는 유모차를 끌고 발길을 옮기며 이렇게 말했다.
롯데몰 수원이 2014년 개점 이후 10년 만에 '타임빌라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날 공개된 타임빌라스는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쇼핑몰의 기능을 결합한 일종의 '차세대 쇼핑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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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서 타임빌라스로 변경
명품 매장·식품관으로 고급화
"전에는 낡고 복잡스러워 잘 안 왔는데, 이제는 꼭 쇼핑하지 않아도 들러도 좋을 만큼 쾌적하네요."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 타임빌라스를 찾은 40대 이 모씨는 유모차를 끌고 발길을 옮기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타임빌라스는 평일 오전 시간에도 젊은 방문객들로 분주했다.
롯데몰 수원이 2014년 개점 이후 10년 만에 '타임빌라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신세계 스타필드·AK플라자와 수원 상권을 두고 각축을 벌이는 롯데가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공개된 타임빌라스는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쇼핑몰의 기능을 결합한 일종의 '차세대 쇼핑몰'이다. 백화점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쇼핑몰의 트렌디함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금은 백화점·쇼핑몰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롯데는 향후 유통 채널의 성장(동력)을 쇼핑몰로 보고 있고, 주로 쇼핑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롯데몰을 타임빌라스로 재단장한 롯데는 입점 매장 수를 550개에서 487개로 줄이는 대신 매장당 면적을 늘리고 프리미엄 품목을 확대했다. 겐조·태그호이어·베르사체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 9곳이 새롭게 입점했다. 특히 멀버리·투미·케이스티파이는 수원 상권 최초로 들어섰다. 또 무신사 스탠다드가 유통업계 최초로 입점했다.
프리미엄 식품관 '다이닝 에비뉴'는 백화점 프리미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구매자가 음식을 받으러 갈 필요가 없는 테이블 배달 서비스를 쇼핑몰 최초로 도입했다. 식품관 내에 구획별로 혼잡도를 색깔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지털 현황판'도 새로운 시도로 꼽힌다.
1층 센터홀에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작품) '메도우'는 정 대표가 공들인 야심작이다. 메도우는 천장에 매달린 16개의 오브제가 계속해서 움직이고 색깔을 바꾸며 꽃이 피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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