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발사체·L4 라그랑주`로 우주의 기적 쓴다

이준기 2024. 5. 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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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이 '재사용 발사체' 개발과 'L4 라그랑주' 우주탐사를 개청 이후 역점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15㎝급 초고해상도 위성과 우주광통신, 우주인터넷 등 미래 위성기술을 확보하고, 누리호 3회 반복 발사와 차세대발사체, 제2우주센터 등 기존 우주 프로젝트를 그대로 이어간다.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 군집위성, 다목적실용위성 외에 기존보다 해상도가 높은 15㎝급 위성과 차세대 통신위성 등을 개발하고, 우주광통신·우주인터넷 등 미래 위성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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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국가우주위서 청사진
수송·탐사·위성 등 전략 제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7일 첫 출근길에서 "우주청 설립이 우리나라를 본격적인 우주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기정통부 제공
우주항공청의 추진 비전 <자료: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재사용 발사체' 개발과 'L4 라그랑주' 우주탐사를 개청 이후 역점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15㎝급 초고해상도 위성과 우주광통신, 우주인터넷 등 미래 위성기술을 확보하고, 누리호 3회 반복 발사와 차세대발사체, 제2우주센터 등 기존 우주 프로젝트를 그대로 이어간다. 다만 아직 각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컨셉과 실행 계획 등은 제시되지 않았다.

정부는 30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에서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은 '2045년 우주항공청 5대 강국 입국'을 청사진으로 내놨다. '우주항공을 향한 도전, 대한민국 세 번째 기적 창조'라는 비전 하에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국가 주력산업화에 집중한다.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은 세 번째 기적을 우주에서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선, 우주수송기술과 발사장, 제조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발사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발사체 개발, 누리호 반복 발사 및 성능 개량, 재사용 발사체 기술 조기 확보에 나선다. 국내 유일의 나로우주센터 외에 민간 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로켓 발사장과 제2 우주센터도 구축한다.

과학임무부터 공공서비스 개선까지 다양한 목적의 위성을 개발하고, 민간 주도의 위성정보 활용 산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 군집위성, 다목적실용위성 외에 기존보다 해상도가 높은 15㎝급 위성과 차세대 통신위성 등을 개발하고, 우주광통신·우주인터넷 등 미래 위성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민간의 위성정보 활용 활성화를 통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에도 나선다.

국제협력 기반의 독자적 우주탐사를 통해 우주경제 영토 확장에 집중한다. 차세대발사체를 활용해 2032년 달 착륙선을 발사하고, 달 표면 분석·채취 등 탐사 임무를 통해 2040년대 달 기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때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에서 탈락했던 지구 최근접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를 재추진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그동안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L4 라그랑주 탐사' 계획을 제시했다. 라그랑주는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뤄 중력이 '0'에 가까운 곳으로, 총 5곳이 있다. 그 중 L4는 완전 평형점으로 안정성이 가장 높아 안정적으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L4 탐사는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이전부터 관심을 갖고 제안한 글로벌 우주협력 프로젝트다. 이후 달을 넘어 2035년 화성 탐사를 위한 궤도선을 발사하고, 2045년 화성 착륙선 개발·탐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항공산업에선 하이브리드 미래항공 모빌리티, 첨단 항공엔진 개발과 민군 협력 및 국제공동개발 확대를 통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대형 우주항공 사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할 총괄 전담기관을 확보했다"며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앞장서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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