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설 이수만 "곧 알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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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그는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최근 불거진 복귀설에 대해서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하며 지금의 K팝 업계의 기틀을 다졌지만, 지난해 자신이 보유했던 지분 전량을 하이브에 매각하며 '인생 2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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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저작권 총회 기조연설서
"K팝과 AI 접목, 산업 키워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그는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최근 불거진 복귀설에 대해서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 전 총괄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단체연맹(CISAC·시삭) 정기총회에서 'K팝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20여 분 동안 기조 연설을 했다.
그는 연설을 마친 후 행사장 바깥에서 따라붙는 취재진 카메라 앞에서도 "안녕하세요"라고 여유 있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최근 상표 출원한 A2O 엔터는 어떤 회사냐'는 기자의 질문에 "곧 알게 되겠죠"라고 간단히 답한 뒤 자리를 떴다. 지난해 2월 SM을 둘러싼 분쟁이 한창일 때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한 뒤 한마디도 하지 않고 취재진과 대치하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날 연단에서 한 참석자에 관해 "송캠프를 함께할 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송캠프는 여러 뮤지션이 모여 함께 작곡·협업하는 방식을 말한다.
최근 이 전 총괄이 보이는 의욕적인 행보에 국내 K팝 업계 복귀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개인 회사 블루밍그레이스를 통해 낸 A2O 엔터테인먼트라는 상표 출원의 상품 분류는 연예오락업, 스포츠·문화활동업 등이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하며 지금의 K팝 업계의 기틀을 다졌지만, 지난해 자신이 보유했던 지분 전량을 하이브에 매각하며 '인생 2막'을 예고했다. 다만 하이브와의 계약 내용 중 '3년간 국내 경업금지' 조항 탓에 당장 국내 연예 매니지먼트·프로듀싱 사업 활로는 막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총괄은 이날 연설에선 "K팝과 AI의 접목은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정책 정비 등을 통해 콘텐츠 생산자가 법으로 보호받는 AI 세상을 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AI 챗봇과 아바타에 주민등록증과 같은 ID를 발급해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도 던졌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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