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IP덕인가"···카카오페이지 2년간 도서앱 매출 1위

2024. 5.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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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웹툰·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최근 2년간 도서 앱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글로벌 앱 마켓 분석기업 센서타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5월 11부터 2024년 5월 10일 사이 한국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를 통해 발생한 카카오페이지의 인앱 결제 매출은 1억7600만 달러(약 2421억원)로 추정된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타파스의 인앱 결제액은 6500만 달러(약 894억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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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홈페이지 갈무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웹툰·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최근 2년간 도서 앱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글로벌 앱 마켓 분석기업 센서타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5월 11부터 2024년 5월 10일 사이 한국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를 통해 발생한 카카오페이지의 인앱 결제 매출은 1억7600만 달러(약 2421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 도서 앱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이어 네이버웹툰이 약 1억5000만 달러(1950억원)로 2위를 차지했고, 네이버시리즈, 리디, 카카오웹툰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페이지는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거둬들인 총 앱 결제 매출액이 3억5000만 달러인데 이중 51%가 지난 2년 동안 발생했다.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IP(지식재산권)으로 확보해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카오페이지가 IP를 가지고 있는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이 올해 1월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완결된 원작인 웹소설과 웹툰을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영상물로 제작된 웹툰·웹소설 53개 작품의 거래액은 평균 439배 증가하고 조회수는 33배 늘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플랫폼인 타파스도 북미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타파스의 인앱 결제액은 6500만 달러(약 894억원)로 추정된다. 미국 도서 앱 가운데서는 매출 기준 9위, 웹툰과 웹소설을 모두 서비스하는 앱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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