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야스오 전 日 총리 "제주~하네다 직항 지원"

[제19회 제주포럼]일본 지방정부 교류 활성화 논의

오영훈 제주지사(왼쪽)와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전 총리는 30일 오후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만나 제주와 일본 지방정부와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오영훈 지사는 지난 1월 제주도와 일본 군마현이 체결한 실무교류 협약을 언급하며 “양 지역이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어 “특히 오는 7월 제주-나리타 직항 노선 개설을 계기로 양 지역 관광객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후쿠다 전 총리는 “직항노선이 더 늘어난다면 제주를 찾는 일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하네다~제주 직항 노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7선의 중의원을 지냈으며 일본 외무정무차관, 차민당 부간사장, 관방장관, 자민당 총대와 제91대 내각총리대신에 선출됐다. 정계 은퇴 후에는 전문분야인 외교특사 및 외교정책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