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집, 아마추어 때부터 관심…김주원·서호철 긴장” 강인권 흡족, 공룡들 내야 지형도 꿈틀[MD창원]

창원=김진성 기자 2024. 5. 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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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집/NC 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김휘집은 아마추어 때부터 관심 있게 봤다.”

6연패에 빠진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내야수 김휘집을 전격 트레이드했다. 심지어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및 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내줬다. 장타력을 갖춘 김휘집은, 작년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해 잠재력을 뽐낸 바 있었다.

알고 보니 NC는 작년부터 김휘집을 원했다. 강인권 감독은 그 전부터 예의주시했다. 장타력을 갖춘 젊은 멀티내야수는, 아무래도 귀한 법이다. 강인권 감독은 30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휘집은 아마추어 때부터 관심있게 봤던 친구다. 작년, 재작년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결국 지난주에 단장님에게 요청을 드렸다. 감사하게도 의견을 수용해 주셨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강인권 감독은 “내야에 공격력이 가능한 선수를 요청 드렸다. 단장님이 보시면서 결정을 하신 것 같다”라고 했다. 최근 타선의 사정을 봐도 공격력 보강이 필요했고, 장기적으로도 내야 뎁스 보강이란 의미가 있다.

물론 김휘집은 수비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유격수, 2루수, 3루수 모두 가능하다. 2루수 박민우의 어깨 부담, 유격수 김주원과 3루수 서호철의 체력 안배가 가능하다. 이들의 포지션과 지명타자 자리를 나눠 가지면서 공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지명타자 손아섭의 수비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강인권 감독은 “김휘집은 멀티포지션이 된다. 3루와 2루를 유격수와 병행할 것이다. 내야수들 체력도 고려했고, 선수들에게 새로운 긴장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분명히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고 본다”라고 했다.

김휘집/NC 다이노스

내야진이 꿈틀댄다. 건전한 긴장감 조성 효과가 크다. 강인권 감독은 “김주원만 아니라 서호철도 마찬가지고, 외야까지도 긴장감을 좀 가져야 할 것 같다. 김휘집이 외야로 나갈 일은 없겠지만, 박민우도 1루수로 활용할 생각도 갖고 있다. 데이비슨도 지명타자로 활용할 생각도 있다. 지명타자가 한 선수에게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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