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동거' 시작한 민희진-하이브…"측근 2명은 예정대로 해임"

고석용 기자 2024. 5. 30. 1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는 법원에 결정에 따라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안건에 의결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 대표 측근인 이사 2명을 해임하고 하이브 측 인사 3명을 새 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하이브는 법원의 판단대로 내일 임시주총에서는 민 대표 해임안은 의결하지 않을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김혜진

하이브는 법원에 결정에 따라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안건에 의결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 대표 측근인 이사 2명을 해임하고 하이브 측 인사 3명을 새 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0일 오후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소송에서 민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하이브 측이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한 것.

하이브는 법원의 판단대로 내일 임시주총에서는 민 대표 해임안은 의결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하이브는 민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의 이사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해임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31일 임시주총 안건으로 민 대표 해임안 외에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 해임안도 상정한 상태다. 하이브는 이 둘을 해임한 후 하이브 측 인사로 새 이사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이브는 법정싸움을 통해 민 대표에 대한 해임 추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이브 측은 이번 법원 판결에 민 대표의 어도어 독립지배 의도가 명시됐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실제 법원은 이날 민 대표 해임사유가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다며 의결권 행사는 금지시켰지만, 민 대표가 뉴진스와 함께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 지배력 약화 방법을 모색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이브 측은 민 대표에 대해 제기한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는 지난달(4월) 민 대표와 어도어에 대한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민 대표와 관련자들을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 측은 배임 혐의를 뒷받침할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탈취가 불가능하다며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해당 사건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산경찰서는 이날 두 번째로 하이브 측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