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역할 100% 수행"…두산 라모스, 2경기 연속 1번타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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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다시 1번 타자 임무를 맡는다.
라모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격한다.
전날 KT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순에 배치된 라모스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2-6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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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다시 1번 타자 임무를 맡는다.
라모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격한다.
이로써 2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KT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순에 배치된 라모스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2-6 승리에 기여했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라모스의 활약에 대해 "1회부터 출루하며 팀이 선취점을 냈고, 1사 만루에서는 2타점 2루타를 쳤다"고 흡족해하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100% 수행했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 감독이 생각하는 팀의 이상적인 1번 타자는 올 시즌 주로 공격의 선봉에 섰던 정수빈이다. 이 감독은 "(정)수빈이가 1번에서 쳐줘야 한다. 더 높은 출루율과 많은 안타를 기록한다면 그만큼 팀의 득점력이 높아질 수 있다. 곧 수빈이가 1번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정수빈은 라모스의 뒤를 잇는 2번 타자로 출장한다. 두산은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전날 KT전에서 라모스를 필두로 몰아친 타선의 맹타는 돋보였지만 우완 선발 투수 최준호는 3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실점을 기록,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최준호의 투구를 돌아본 이 감독은 "약간 밸런스 문제가 있었다.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을 수 있다. 어제는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하며 "구위에 큰 문제가 없고, 어제 많은 이닝을 투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등판에서 좋아질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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