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한울본부, 2024년도 온배수 이용 양식 어·패류 인근 연안 방류행사

이영균 2024. 5. 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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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가 '바다의 날'(31일)을 기념해 양식한 어린 물고기와 전복을 바다에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월성본부는 30일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과 인근 연안에서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치어 6만 마리, 전복치패 12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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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어촌계 소득증대 기여 및 어족자원 조성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가 '바다의 날'(31일)을 기념해 양식한 어린 물고기와 전복을 바다에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월성본부는 30일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과 인근 연안에서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치어 6만 마리, 전복치패 12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양식 강도다리 치어 방류. 월성본부 제공
월성본부는 1998년 온배수 이용 양식장 준공 후 1999년부터 해마다 발전소 인근해역 생태환경 개선 및 어민소득증대를 위해 온배수양식장에서 육성한 치어와 치패를 방류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날 읍천항 내에서 강도다리치어를 1차 방류 한 후, 어선에 승선해 어촌계 공동어장인 주변연안에 전복치패와 강도다리치어를 직접 2차 방류했다.

방류된 어패류는 약 1억8000만원 상당으로 발전소 인근 해양어족자원 조성 및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복 치패 전달하는 김한성 월성본부장.
특히 치패·치어의 크기와 건강한 생육상태로 어촌계의 환영을 받았다.

김한성 월성본부장은 “올해로 26년째로 어패류를 방류해 발전소 주변지역 어족자원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방류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20년∙30년 지역상생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시행한 한울 및 새울본부와 31일 시행하는 고리본부 방류행사에도 월성본부 양식장에서 키운 강도다리치어와 전복치패 각각 9만마리, 6만미를 지원하는 등 동해안 수산자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울본부도 이날 울진군 죽변항에서 ‘온배수 이용 양식 어∙패류 방류 행사’를 가졌다.

강도다리 치어 방류하는 이세용(왼쪽 맨앞) 한울본부장. 한울본부 제공
이번 행사에는 이세용 한울본부장, 수산업협동조합장 및 어민 대표들이 참석해 강도다리 치어 3만마리를 방류하고, 전복치패 2만미는 해안 주변 암반에 부착하기 위해 한울원전과 인접한 석호․나곡 어촌계에 제공했다.

이는 1999년부터 매년 ‘바다의 날’ 을 기념해 시행중인 한울본부의 대표적인 어민 소득증대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267만미의 치어와 치패를 원전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월성본부 양남면 읍천항 인근연안에서 2차 방류하는 모습.
죽변수산업협동조합장과 어촌계협의회장은 “어업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울본부에 감사하다"며 "치어․치패가 잘 자라서 만선의 기쁨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세용 한울본부장은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전 주변 해역의 어족자원을 조성해 생태계가 복원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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