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유찰된 영동대로 복합개발…공사비 672억 더 높여 재입찰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5. 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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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5차례나 유찰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에 대한 입찰 재공고가 진행된다.

이번에는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공사비를 크게 늘렸고, 2028년 GTX-A 전구간 개통이 일정대로 진행되도록 실시설계 기간에 공사를 일부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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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복합개발 토목공사 전경. 서울시 제공


그간 5차례나 유찰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에 대한 입찰 재공고가 진행된다.

이번에는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공사비를 크게 늘렸고, 2028년 GTX-A 전구간 개통이 일정대로 진행되도록 실시설계 기간에 공사를 일부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 재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는 공사비를 최초 공고 2928억 원에서 3600억 원으로 672억 원을 증액했다. 건설 안전비나 자재비 급등 등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또 실시설계 기간 내 공사 가능한 부분을 입찰 내용에 반영했다. 우선시공분을 입찰내용에 반영해 설계와 시공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2028년 GTX-A 전구간 개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수직구.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입찰공고 후 다음달 18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접수를 받고 7월 2일 참여 희망 건설사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공사는 오는 2025년 2월에 시작하게 된다.

서울시 최진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많은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사비를 현실적으로 조정했고, 건설사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입찰 참여를 적극 독려할 것"이라며, "2028년 GTX-A 전구간 개통 등에 차질이 없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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