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입시도 '학폭조치' 반영…2026학년도 신입생 17만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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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교 2학년 학생이 치를 2026학년도 입시에서 전문대도 학교폭력(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한다.
평생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비수도권 전문대학의 '성인재직자 특별전형'이 늘어나고, 자율전공·융합학부 모집도 확대된다.
전체 모집인원이 늘어난 것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비수도권 전문대학의 '성인학습자 정원 외 전형' 모집인원 제한이 폐지되면서 이들 대학이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만학도·성인재직자 모집인원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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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보건, 기계·전기전자, 호텔·관광' 모집인원 많아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현재 고교 2학년 학생이 치를 2026학년도 입시에서 전문대도 학교폭력(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한다.
평생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비수도권 전문대학의 '성인재직자 특별전형'이 늘어나고, 자율전공·융합학부 모집도 확대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0개 전문대학이 수립한 '202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30일 발표했다.
2026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16만9천940명으로, 2025학년도(16만9천768명)보다 172명(0.1%) 늘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13만4천118명(전체 모집인원의 78.9%)으로 2025학년도 대비 1천996명(1.5%) 줄었지만, 정원 외 모집인원은 3만5천822명(21.1%)으로 2천168명(6.4%) 증가했다.
전체 모집인원이 늘어난 것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비수도권 전문대학의 '성인학습자 정원 외 전형' 모집인원 제한이 폐지되면서 이들 대학이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만학도·성인재직자 모집인원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모집 시기별로는 수시모집이 15만4천195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90.7%이고, 정시모집은 9.3%인 1만5천745명이다.
입학전형별 모집은 일반전형이 총 5만6천364명(33.2%), 특별전형이 11만3천576명(66.8%)인데, 특별전형 가운데 만학도 및 성인 재직자 정원 외 특별전형이 2천명 이상 늘었다.
전형유형별로는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선발이 11만7천129명(68.9%)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면접 위주 전형으로 2만2천899명(13.5%), 서류 위주 전형으로 1만8천550명(10.9%), 실기 위주 전형으로 7천89명(4.2%)을 뽑는다.
전공별로는 간호·보건 분야 모집인원이 4만5천950명(27.0%)으로 가장 많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분야 2만6천686명(15.7%), 호텔·관광 분야 2만3천129명(13.6%), 회계·세무·유통 분야 1만1천196명(6.6%), 외식·조리 분야 1만1천148명(6.6%) 순이다.
대부분의 분야에서 모집인원을 감축해 선발하지만, 자율전공 또는 융합학부 등이 포함된 '기타 분야'는 2025학년도(504명)보다 3천417명(678.0%) 증가한 3천921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시행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전문대들은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평가에 반영한다.
학생 선발 시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정량평가(감점 등) 등을 활용해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일정은 전년과 같이 수시모집은 2회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은 한 차례만 한다.
대학 간 복수지원 및 입학지원 횟수는 제한이 없지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최초·충원합격)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지원 방법을 위반한 학생은 추후 전산 자료를 검색해 확인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전문대교협은 이번 202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과 각종 진로·진학 자료를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와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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