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분기 수익률 5.82%…석달 만에 6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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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1분기 6%에 가까운 운용 수익률을 올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이 5.82%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은 13.45%로 가장 높았다.
국민연금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AI 수요 기대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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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정윤성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1분기 6%에 가까운 운용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해 1000조원을 돌파한 기금적립금은 1100조원을 넘어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이 5.82%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수익금은 61조원이다. 기금적립금도 1101조원으로 불어났다.
자산별로 보면, 해외 주식 부문의 수익률이 전체 호성과를 이끌었다.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은 13.45%로 가장 높았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성장주 강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달러당 원화값이 하락하면서, 강달러에 따른 환차익도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AI 수요 기대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5.53%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증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해외채권 4.48%, 대체투자 4.11%, 국내채권 -0.01%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장기투자자로서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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