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대 증원 학칙개정안 확정

박성규 기자 2024. 5. 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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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가 의대 증원분이 반영된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아직 학칙을 개정하지 않은 대학들이 개정 절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경북대 외에도 충남대, 가천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등 6개 대학이 증원된 의대 정원을 학칙에 반영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충남대는 이날 대학평의원회에서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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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학생, 충남대병원 전공의들이 30일 충남대학교 대학 본부 별관에서 의대 증원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서울경제]

경북대가 의대 증원분이 반영된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아직 학칙을 개정하지 않은 대학들이 개정 절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앞서 학칙 개정안을 두 차례 부결시켰던 경북대는 이날 학장 회의를 거쳐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총장 결재를 거쳐 조만간 개정된 학칙을 공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대 외에도 충남대, 가천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등 6개 대학이 증원된 의대 정원을 학칙에 반영하지 않은 상태다. 가천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등도 내부 의견 수렴 절차는 대부분 마무리됐고, 개정된 학칙을 이달 말까지는 공포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충남대는 이날 대학평의원회에서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증원된 32개 의대는 31일까지 각 대학 홈페이지에 증원된 의대 정원을 반영한 모집 요강을 게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에 맞춰 학칙 개정 시한도 이달 31일로 제시한 상태다.

교육부는 오는 31일 이후에도 학칙이 개정되지 않은 대학에 고등교육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시정명령 기간에도 학칙이 개정되지 않은 대학은 소명을 거쳐 총입학정원의 5% 범위에서 모집이 정지될 수 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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