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중부 약한 비...다음주는 '맑음'

주말인 1, 2일 중부 내륙 중심에 비가 약하게 내린다. 다음주는 무덥지만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주말인 1, 2일 중부 내륙 중심에 비가 약하게 내린다. 다음주는 무덥지만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한반도는 안정적인 대기 상태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 쪽에서는 비구름대가 접근해오고 있어 30일 밤부터 31일 오전까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제1호 태풍 '에위니아'는 현재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 중이며 서해상과 동해상은 너울에 유의해야 한다. 이 지역은 1일까지 바다안개가 나타날 전망이다. 

1일엔 전국 구름이 많고 중부 내륙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린다. 고도 5㎞ 대기 상층으로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는데 이 공기는 밀도가 높아 아래로 내려가며 지상에 고기압을 발달시킨다. 이렇게 발달한 고기압과 우리나라를 빠져나가는 고기압 사이 기압골이 형성되면서 중부내륙 중심으로 비가 온다.

1일 오후부터 2일 낮까지는 동해상 저기압 후면 동풍 기류의 영향으로 서쪽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동쪽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거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다음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다. 간헐적으로 소나기 등 비가 올 가능성도 있겠다. 기온은 다음주까지 낮 최고 25℃ 이상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