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낳으면 '둔촌주공' 할인...서울시 파격 제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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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부터 신혼부부에를 대상으로 공공주택 4396호를 공급한다.
시는 주거 문제를 겪는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거주 공간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혼부부 안심주택'도 3년간 2000호 공급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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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서울시가 올해부터 신혼부부에를 대상으로 공공주택 4396호를 공급한다. 첫 공급 아파트는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300호로, 내년에는 잠실진주와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 임대가구를 통해서도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여기에 자녀 두 명을 낳으면 20년 후 시세보다 10%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주거 문제를 겪는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거주 공간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전세주택2'와 '신혼부부 안심주택' 도입이 중심 내용이다.
'장기전세주택2'는 자녀 1명 출산 시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해주고, 2자녀를 출산할 경우 시세보다 10%, 3자녀 출산 시 20%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우선 매수 청구권'을 주는 내용이다.
입주 대상은 무주택 세대원이다. 모집 공고일 기준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6개월 이내 혼인신고가 예정된 예비부부라면 신청할 수 있다.
소득 기준은 전용면적 60㎡ 이하는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 이하(맞벌이 180%), 전용면적 60㎡ 초과는 150% 이하(맞벌이 200%)로 완화하며, 소유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3708만원 이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재계약 시 산정되는 소득 기준을 20%p 높여 소득 증가에 따른 퇴거 가능성을 줄인다.
장기전세주택2는 올림픽파크포레온 300호를 우선 공급하기 위해 올해 7월 중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이후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장기전세주택2 입주자를 선정해 2026년까지 2396호 공급을 마칠 예정이다.
'신혼부부 안심주택'도 3년간 2000호 공급이 목표다. 신혼부부의 출퇴근과 생활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역세권 350m 이내, 간선도로변 50m 이내에 위치한 주택을 공급하며, 신혼부부 특성을 고려한 '알파룸', '자녀방' 등 다양한 구조는 물론 인덕션,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고급형 빌트인 가전도 마련한다.
신혼부부 안심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70%는 민간·공공임대주택으로, 30%는 분양주택으로 공급한다.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70~85%, 공공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50% 수준으로 하며, 자녀 출산 시 우선 양도권과 매수 청구권을 지급한다.
또 입주신청부터 계약과 퇴거까지 모든 단계를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혼부부 안심주택 종합지원센터'도 신설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이를 낳기만 하면 사회가 함께 키우는 시스템을 정착하고, 필요한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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