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도루 괴물이 있다…무려 68도루 페이스, 30대에 생애 첫 도루왕 인생역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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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는 벌써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선수가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30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조수행이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치운 것에 대해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 지금 2할 8푼대 타율을 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출루하는 횟수가 많아지면 당연히 도루 개수도 많아지는 것"이라면서 "도루 성공률이야 워낙 좋은 선수이고 주력만 놓고 봐도 우리나라 최고가 아닐까 싶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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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에는 벌써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선수가 있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기에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두산 외야수 조수행(31)은 지난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는 한편 도루 2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27도루째를 마크했다. 이는 조수행이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치웠음을 의미했다. 조수행은 지난 해 도루 26개를 기록한 것이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올해 조수행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격 솜씨를 발휘하며 주전으로 출전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50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석에서 타율 .286, 출루율 .341, 장타율 .302, OPS .643에 타점 8개를 생산하고 있다. 두산이 이제 57경기를 치렀는데 조수행이 도루 27개를 기록했으니 산술적으로는 68도루도 기록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까지는 주로 대주자로 많은 시간을 보낸 조수행은 2021년 21도루, 2022년 22도루, 지난 해 26도루를 각각 기록하며 해마다 도루 개수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어느덧 도루 부문 1위에 등극한 조수행은 이제 생애 첫 도루왕을 향해 정조준하고 있다. 2위 LG 박해민보다 2개 앞선 상황. 무엇보다 도루 성공률 96.4%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출전을 통해 출루 횟수가 늘어난다면 생애 첫 도루왕 등극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30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조수행이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치운 것에 대해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 지금 2할 8푼대 타율을 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출루하는 횟수가 많아지면 당연히 도루 개수도 많아지는 것"이라면서 "도루 성공률이야 워낙 좋은 선수이고 주력만 놓고 봐도 우리나라 최고가 아닐까 싶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승엽 감독은 조수행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헌이 큰 선수라 강조한다. "특히 (조)수행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이승엽 감독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수행이는 기록보다 훨씬 가치가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예약하고 있는 조수행은 "감독님께서 꾸준히 기회를 주신 덕분에 자연스럽게 도루 숫자도 늘어난 것 같다"라면서 "데뷔 후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기준으로 보면 커리어 하이가 맞지만 지금의 숫자는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출루와 도루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앞으로도 팀에 공헌하는 주루 플레이를 보여줄 것임을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성적에 대한 만족은 전혀 없다. 득점권에서 큰 역할을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기 때문에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라는 조수행은 "팬들이 정말 뜨겁게 응원해주시는 것을 매일 느낀다.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방법은 타자로서, 주자로서, 외야수로서 내 역할들에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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