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 출신’ 레전드 대우를 이런 식으로?...‘단장 무례함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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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의 '레전드' 랄프 페어만이 마르크 빌모츠 단장에게 분노했다.
1988년생, 독일 국적의 골키퍼 페어만은 명실상부 샬케의 '레전드'다.
샬케 소식을 전하는 '샬케존'은 2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해 "페어만은 샬케와의 계약이 조기 종료될 경우, 남은 급여 전체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는 빌모츠 단장과의 대화가 너무 무례하다고 느꼈고 이 생각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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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샬케의 ‘레전드’ 랄프 페어만이 마르크 빌모츠 단장에게 분노했다.
1988년생, 독일 국적의 골키퍼 페어만은 명실상부 샬케의 ‘레전드’다. 샬케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07년, 1군 무대로 콜업돼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또 다른 팀의 ‘레전드’ 마누엘 노이어에 밀려 벤치를 전전했고 결국 2009-10 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경험을 쌓기 시작한 페어만. 2년 만에 ‘친정팀’ 샬케로 돌아왔다. 경쟁자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 이적과 동시에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한 페어만은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2013년, 약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를 이끌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후부턴 완전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비록 2018-19시즌 도중 알렉산더 뉘벨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임대를 전전한 기간도 있었으나 뉘벨 역시 뮌헨으로 둥지를 옮기며 다시 NO.1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샬케가 2부 리그로 강등된 2021-22시즌에도 구단에 헌신하겠다는 인터뷰와 함께 삭감된 연봉으로 재계약을 맺으며 충성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 시즌 역시 든든하게 샬케의 골문을 지켰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마리우스 뮐러가 프리시즌부터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전 골키퍼로 등극했으나 부상으로 이탈했고 그 공백을 메우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10경기 21실점 2클린시트.
커리어 말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페어만. 약 ‘13년’간 이어온 동행을 불명예스럽게 마칠 것으로 보인다. 샬케 소식을 전하는 ‘샬케존’은 2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해 “페어만은 샬케와의 계약이 조기 종료될 경우, 남은 급여 전체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는 빌모츠 단장과의 대화가 너무 무례하다고 느꼈고 이 생각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빌모츠 단장은 그를 사무실로 불러 구단의 구상에 더 이상 그가 없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빌모츠 단장은 그에게 여름에 팀을 떠나지 않으면 1군이 아닌 U-23 팀으로 강등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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