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만에 UCL’ 빌라, ‘첼시 실질적 캡틴+성골 유스’ 갤러거 영입 관심···토트넘과 경쟁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애스턴 빌라가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코너 갤러거(24·첼시)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30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는 첼시의 코너 갤러거를 주목하고 있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준수하기 위해 6월 30일 이전에 선수를 매각해야 하고 갤러거는 판매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빌라는 올 시즌 리그 4위에 오르면서 UCL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시즌 부임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빌라를 이끌고 돌풍을 일으켰고 토트넘과의 치열한 4위 경쟁에서 이겨내면서 41년 만에 세계 최고의 무대인 UCL에 나서게 됐다.
이에 빌라는 유럽대항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면서 첼시의 갤러거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에메리 감독은 갤러거에게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를 데려오기 위해 움직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갤러거는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첼시를 이끌었다. 주장 리스 제임스와 부주장 벤 칠웰이 부상으로 팀을 자주 이탈하면서 갤러거가 대신 주장 역할을 맡았다. 갤러거는 리그 3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며 5골 7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럼에도 첼시와의 동행은 서서히 끝이 보이고 있다. 첼시는 올여름 PSR 준수를 위해 여러 선수의 매각이 불가피하며 방출 명단에 갤러거 역시 포함됐다. 갤러거와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서 올여름 그가 팀을 떠날 것이 점점 유력해지고 있다.
당초 갤러거는 토트넘의 열렬한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여름부터 갤러거의 영입을 원해왔으며 여전히 영입 우선순위에 갤러거의 이름이 올라있다.
빌라 역시 갤러거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최근 빌라가 팀의 유망한 스트라이커 존 듀란과의 스왑딜을 통해서 갤러거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올 정도로 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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