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2030 미래교실'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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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핵심 키워드인 '미래교실' 수업이 30일 박람회 현장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오전 박람회장에서 열린 초등 미래교실에서는 여수 쌍봉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AI를 활용한 분리배출 및 재활용 실천하기'를 주제의 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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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조영석 기자 =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핵심 키워드인 '미래교실' 수업이 30일 박람회 현장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오전 박람회장에서 열린 초등 미래교실에서는 여수 쌍봉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AI를 활용한 분리배출 및 재활용 실천하기'를 주제의 수업을 진행했다.
세 개 모둠으로 나눠 앉은 12명의 학생은 저마다 태블릿 PC를 펼쳐두고, 학습의 주 내용을 메모하면서 수업에 참여했다. 모둠별로는 이동식 모니터가 배치돼 화상 회의나 수업 관련 영상콘텐츠를 시청하는 데 활용됐다.
미래교실 밖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육관계자들이 교실 바깥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학습자료를 받아보며 참관했다.
수업은 VR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플라스틱으로 인한 바다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AI를 활용한 분리배출 방법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수업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실시간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뉴질랜드에 있는 AI 전문가 노원준 교사의 "생성형 AI는 학습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지, 사실만을 말하는 건 아니다. AI를 활용할 때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영어 메시지가 챗GPT 번역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학생들에게 전해졌다.
AI 활용 시 주의점에 대해 공부한 학생들은 곧바로 AI 자동화 로봇 제작 활동을 시작했고, 이때도 교육용 로봇과 AI 동영상 편집기 분야의 전문가와의 화상 협력 수업이 진행돼 학습의 전문성‧수업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같은 시간 프로젝트 교실에서는 천태초 학생들의 '에듀테크와 시공간을 연결을 통한 기후변화 적응하기' 주제 수업이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완도 보길초와 '줌'으로 연결해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기후 변화들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 내용을 바탕으로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를 활용해 포스터를 제작해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박람회장과 완도 보길초, 경북 천부초 세 교실이 함께 '온·오프라인 방탈출 게임'을 진행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다양한 학습 활동의 면모를 보여줬다.
미래교실 수업에 참관한 한 학부모는 "학생이 수업 중, 스스로 모르는 정보를 찾고, 전문가들과 실시간 협업하는 게 인상 깊었다. 이 미래수업이 실제 학교에서 운영된다면 지역의 여건과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31일에는 영암 삼호고와 우주베키스탄의 학생들이 '생태'를 주제로 온라인 협동 시집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매성중 학생들은 AI에듀테크를 활용한 박람회 로고송 제작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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