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건축’ 기술 확보 공들이는 현대리바트

2024. 5.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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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가 모듈러건축에 관심을 갖고 관련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건축은 친환경, 저비용에 생산성도 높아 차세대 건축 방식으로 부상 중이다.

모듈러건축은 건물의 벽체를 포함한 전기·수도·창호·마감재를 공장에서 70~80%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옮겨 블록을 끼워 맞추듯 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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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저비용 건축으로 대안 부상
일체형 주방·욕실유닛 등 개발 추진
건설기술硏 제휴…스타트업 투자도

종합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가 모듈러건축에 관심을 갖고 관련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건축은 친환경, 저비용에 생산성도 높아 차세대 건축 방식으로 부상 중이다.

30일 리바트에 따르면, 지난해 모듈러하우스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에 전략투자를 단행, 사업 협력의 길을 텄다. 이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모듈러주택 관련 제품 개발, 실증 관련 업무협약도 맺었다.

리바트는 리모델링 브랜드 ‘집테리어’를 활용해 모듈러주택에 최적화된 주방가구·창호·벽지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일반가구를 비롯해 인테리어 건자재 제조 및 디자인 역량을 스페이스웨이비의 모듈러주택 개발 기술과 접목한 고품질의 모듈러하우스 패키지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고객의 특성과 용도를 분석해 워케이션형, 캠핑형, 펫팸족형 등 다양한 공간모듈에 가구까지 포함된 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을 한 건설기술연구원과는 모듈러건축용 유닛주방·욕실과 모듈러주택에 최적화된 수납공간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모듈러건축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실증하고, 미래기술도 개발하는 것도 추진하게 된다.

모듈러건축은 건물의 벽체를 포함한 전기·수도·창호·마감재를 공장에서 70~80%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옮겨 블록을 끼워 맞추듯 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건설폐기물 발생량이 현저히 적은 데다 시공시간과 인력 투입도 적어 친환경 건축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선 아직 1조원선 미만의 시장이지만 성장 잠재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리바트 측은 “가구 제조·인테리어 역량을 활용해 성장세가 가파른 모듈러건축 시장에 최적화된 공간구성 및 주거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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