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들이 입 가리고 대화하는 이유' 궁금하셨죠? 英 대표 수비수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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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의 대표적 궁금증 한 가지, '선수들이 입 가리고 대화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수비수 카일 워커(34·맨체스터 시티)는 영국 매체 'BBC' 방송에 출연,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눌 때 입을 가리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카메라가 못 잡게 하기 위함"이라며 "때때로 욕이나 농담을 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 카일 워커(34·맨체스터 시티)가 선수들이 대화할 때 입을 가리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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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축구팬들의 대표적 궁금증 한 가지, '선수들이 입 가리고 대화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수비수 카일 워커(34·맨체스터 시티)는 영국 매체 'BBC' 방송에 출연,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눌 때 입을 가리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카메라가 못 잡게 하기 위함"이라며 "때때로 욕이나 농담을 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우리가 지금 사는 세상에는 입술 모양으로 대화를 유추하는 직업(립리더)도 있다"며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농담하며 실소를 터뜨렸다.
실제로 선수들의 경기 중 대화는 하루를 뜨겁게 달구는 이슈로 번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지난 3월 A매치 도중 심판을 향해 욕설을 뱉어 큰 논란이 됐고, 일부 선수는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는 오보 탓에 몸살을 앓기도 했다.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립리더'를 활용하는 사례 또한 존재한다. 남아메리카 한 방송국은 선수들이 말하는 내용을 알고자 립리더를 고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2014년에는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전 감독이 립리더의 '대화 내용 유출 협박'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관중이 많아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만큼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프리미어리그에 잠시 몸담은 한 관계자는 과거 "경기장에서는 소음 때문에 목소리가 생각 외로 잘 들리지 않는다"며 "입을 가리면 소리가 증폭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 카일 워커(34·맨체스터 시티)가 선수들이 대화할 때 입을 가리는 이유를 밝혔다.
- 그는 "카메라가 못 잡기 위함이다. 때때로 욕이나 농담을 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설명하며 실소를 터뜨렸다.
- 실제로 선수들의 경기 중 대화는 하루를 뜨겁게 달구는 이슈로 번지기도 한다. 지난 3월 A매치 도중 심판을 향해 욕설을 뱉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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