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대 증원 학칙개정안 확정…2025학년도 155명 선발

김덕용 2024. 5. 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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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가 교수회의 잇단 부결로 제동이 걸렸던 의대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이 결국 학장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대학은 의대증원 학칙 개정안 마지노선인 30일 최종 공포함에 따라 교육부의 행정제재는 면하게 됐다.

경북대는 이날 오후 학장 회의를 열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등을 반영한 학칙 일부 개정안의 세부 사항을 조정한 뒤 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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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가 교수회의 잇단 부결로 제동이 걸렸던 의대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이 결국 학장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대학은 의대증원 학칙 개정안 마지노선인 30일 최종 공포함에 따라 교육부의 행정제재는 면하게 됐다.

경북대는 이날 오후 학장 회의를 열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등을 반영한 학칙 일부 개정안의 세부 사항을 조정한 뒤 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교수회 심의와 대학평의원 심의의견 조회까지 모든 절차를 거쳤다"며 "개정된 학칙을 공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칙 개정으로 경북대 의대 정원은 올해 110명에서 내년 155명으로 45명이 늘어난다. 앞서 경북대는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증원분인 90명의 5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기로 하고 학칙 개정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16일과 23일 두 차례 열린 교수회 심의에서 부결됐다.

대학 측은 교수회에 재심의를 다시 요구했지만 교수회는 재심의는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학칙 심의기구인 대학평의원회도 지난 24일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다.

대학평의원회가 31일 다시 회의를 열어 학칙 개정안을 심의하기로 한 가운데 대학 측은 29∼30일 평의원들 개별 심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심의 절차를 진행했다.

대학 관계자는 "의대 정원 증원은 예정대로 확정했지만 관련 학칙 개정 과정에서 구성원들 간 의견이 달라 대학 내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는 이날 의대 입학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학칙 개정안이 대학평의원회 심의에서 부결됐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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