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무원에 욕설하고 서류 던진 민원인 경찰에 고발
양형찬 기자 2024. 5. 30. 16:24
김포시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에게 욕설과 함께 위협 행동을 한 중년 남성이 경찰에 고발됐다.
김포시는 모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23분께 김포시 모 행정복지센터에서 담당 공무원인 30대 남성 B씨에게 수차례 욕설하고 서류를 집어 던지면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일 긴급 복지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러 왔다가 B씨가 부족한 서류를 보완해달라고 안내하자 갑자기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이달 초 개정된 정부의 민원인의 위법행위 대응지침에 따라 A씨를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침에는 민원인의 폭행 등 위법행위가 발생하면 법적 대응 전담 부서가 기관 차원에서 직접 고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3월 민원에 시달리던 소속 공무원이 신상정보 노출 후 숨진 사건을 계기로 관련 제도 개선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병수 시장은 “소수의 악성 민원인으로 인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해 민원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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