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 또 다른 수혜… 전력·에너지株 '불끈' [MBN GOLD 증시기상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모두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주가도 주당 1100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퀄테스트(품질검증) 통과 소식이 아직 들리지 않고 있어 주가가 여전히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분기는 AI 산업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AI 가속기와 HBM 등 반도체 칩셋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력 인프라·원전주 강세
하한가 충격 HLB 반등 시도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모두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주가도 주당 1100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주의 랠리 덕분에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반복된 금리 악재와 외국인 수급 변동성 등의 요인으로 여전히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수를 끌고 가는 확실한 주도 업종이 없다 보니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장중에도 아주 빠르게 수급이 순환매하는 패턴이 자주 목격된다.
반도체
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최고 28만원까지 높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수익성 확대와 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올해 연간 기준 SK하이닉스는 2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퀄테스트(품질검증) 통과 소식이 아직 들리지 않고 있어 주가가 여전히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반기 내 한미반도체가 삼성전자에 TC 본더를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삼성전자도 곧 엔비디아의 퀄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
이번주에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디자인하우스 기업도 강한 반등을 한 것이 특징이다. 1분기 실적 부진과 유상증자 등 단기 악재가 부각되면서 고점 대비 최대 40% 이상 하락했던 디자인하우스 기업들은 가온칩스를 중심으로 단기 바닥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HBM과 관련된 가장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되는 한미반도체, 테크윙 등 후공정 기업들은 다른 소부장 기업 대비 차별적인 흐름을 나타내면서 신고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유틸리티
지금 글로벌 증시를 규정하는 가장 확실한 키워드는 AI다. 1분기는 AI 산업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AI 가속기와 HBM 등 반도체 칩셋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했다. 2분기 이후에는 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뜨거운 이슈가 되면서 전기, 전선, 배전반 등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관련주와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태양광, 풍력, 원전 등 에너지 종목들이 빠른 순환매를 펼치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주항공
이번 정부 들어 최고 역점 과제 중 하나였던 우주항공청이 드디어 출범했다. 민간 부문 우주발사체 기술의 고도화와 투자 확대, 관련 정책 지원과 세제 지원 등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표 우주항공 관련주들은 최근 수주 확대 가능성과 신규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주가의 우상향 패턴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제약·바이오
리보세라닙 판매 허가에 실패한 HLB는 두 번 연속 하한가의 충격적인 급락 이후에 강한 기술적 반등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가해 리보세라닙의 탁월한 임상 효능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캄렐리주맙과의 병용 투여를 통해 최장 생존 기간 중앙값(mOS)이 22.1개월까지 늘어났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HLB 주가도 6만원 선까지 빠르게 회복됐다. 6월 초에는 바이오 USA 행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단기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 전체가 빠르게 낙폭 과대 구간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미국향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화장품 업종의 봄이 왔고 이번주에 한·일·중 정상회의가 진행됨으로써 한중 간 긴장감이 해소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한중 관계가 복원되면 화장품 업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실적 성장과 함께 단기 모멘텀까지 장착한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해본다.
[김영민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국에 엔비디아보다 더한 놈 있다?”...올들어 178% 올랐다는데 - 매일경제
- 공무원도 제쳤다…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 1위 ‘대기업’ - 매일경제
- 충주맨 “저도 국민도 속았다”…金사과 미국선 반값인 이유는? - 매일경제
- “아 그때 팔았어야 했는데”…‘눈물의 손절’ 나선 개미들, 어떤 종목이길래 - 매일경제
- “나 죽으면 뼈 한 조각 부산 앞바다에 뿌려달라”…살아있는 전설 조치훈, 한국 국적 지킨 이유
- “교도관들이 괴롭혀 힘들다”…‘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황당 진술 - 매일경제
- 인니판 전청조?…결혼한 아내 알고보니 여장 남자였다 - 매일경제
- “1~2억씩 다 올리네” 세입자들 부들부들…전세계약 4년차, 임대료 인상 쓰나미 - 매일경제
- “손떨면서 샀는데 신의 한수였네”...18개월만에 시총 7배, 이 정도면 ‘갓비디아’ - 매일경제
- 신유빈, 중국 제외 여자탁구 2대 스타 선정 [Road to Paris]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