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통의 멋' 밀양 고택서 달빛 풍류 즐겨볼까

교동 손병순 고가에서 국악 공연 선보여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에 교동 밀양향교 손병순 고가에서 올해의 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의 하나로 '달빛 풍류' 공연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일통고법보존회 대구 경북지회를 초청해 고택에서 세악합주, 판소리, 가야금과 해금의 듀엣, 남도민요 등 다양한 전통 음악을 선보인다.

국악의 빼어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달빛 풍류' 공연은 7월과 8월을 제외하고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지속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예약 및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밀양시 대표 누리집 행사 및 공연 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의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문화나눔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의 후원을 받아 전통 가옥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지역문화를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로컬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한옥의 아름다움과 국악의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달빛 풍류' 공연을 통해 무더운 낮의 열기를 잊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는 고택을 활용한 지역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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