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내는 소나무 '예천 석송령'…한국관광공사 추천 6월 관광지

광관객들이 두 팔을 벌려 석송령의 크기를 가늠하고 있다(예천군 제공)2024.5.30/뉴스1

(예천=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예천군은 '6월 여행가는 달 숨은 여행지 4선'에 '석송령'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숨은 여행지는 지역 여행의 매력을 알리고 국내 여행을 통해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매달 선정한다.

감천면 천향리의 석송령은 추정 수령이 700년으로 줄기 둘레 4.2m, 높이 11m, 폭 30m의 반송 품종의 소나무로 자신의 이름으로 재산을 가져 세금을 내는 나무다.

마을에서는 석송령의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을 후원하거나 마을 공공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6월 한 달간 매주 주말 개방될 예정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호책 안쪽에서 석송령을 만날 수 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