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로 촉촉하게' 충주시, 맨발 걷기 활성화 속도

마사토 흙길 만들고 물안개 시설도 시범 설치

30일 충북 충주시는 시민 수요를 반영해 맨발 걷기 길을 기존 12곳에서 17곳으로 확대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맨발걷기.(자료사진)/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시민 건강을 위해 맨발 걷기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시는 시민 수요를 반영해 맨발 걷기 길을 기존 12곳에서 17곳으로 확대 조성한다고 밝혔다.

추가 조성하는 5곳은 비내섬, 호암택지 근린공원, 칠금 4호 어린이공원 등이다.

맨발 걷기 길은 날씨에 따라 굳고 갈라지는 황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사토로 된 자연 흙길로 조성한다.

호암지 맨발 걷기 길에는 최적의 노면 상태 유지를 위해 물안개 시설도 시범 설치한다.

충주 맨발 걷기 길 지도도 만들어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을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비내섬, 앙성온천, 수안보 족욕길 등 주요 관광지와 맨발 걷기 길을 연계해 새로운 관광코스도 개발한다.

조길형 시장은 "걷기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걷기 동호회나 단체 관광객 등 유치 방안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라며 “맨발 걷기와 관련된 조직과 단체를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