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NC에 김휘집 내주고 신인 지명권 2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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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엔씨(NC) 다이노스에 내야수 김휘집(22)을 내주고 신인 지명권 2장을 받기로 했다.
키움과 엔씨는 김휘집과 2025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 3라운드 지명권을 맞바꾸기로 30일 합의했다.
김휘집은 2021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키움에 입단했으며 통산 타율 0.227, 22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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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2025 드래프트 3라운드까지
6차례 지명권 행사해 리빌딩
키움 히어로즈가 엔씨(NC) 다이노스에 내야수 김휘집(22)을 내주고 신인 지명권 2장을 받기로 했다. KBO 역사상 트레이드에서 지명권 2장이 거래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과 엔씨는 김휘집과 2025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 3라운드 지명권을 맞바꾸기로 30일 합의했다. 두 구단은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를 계기로 트레이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내야진 보강이 필요한 엔씨쪽에서 먼저 김휘집을 지목했다. 김휘집은 2021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키움에 입단했으며 통산 타율 0.227, 22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임선남 엔씨 단장은 “김휘집은 파워툴을 가지고 있는 내야수로 어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라며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해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김휘집의 빈자리를 이재상과 유격수 출신인 2루수 김혜성에게 맡길 계획이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김휘집을 보내게 돼 크게 아쉽긴 하지만, 이재상과 고영우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주전 3루수) 송성문도 잘해주고 있어서 그 자리를 메워 줄 거라 생각한다”며 “당장 성적보다는 미래 자원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김휘집을 보내는 대신 지명권을 더 확보해 전력을 리빌딩할 예정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올해 열리는 2025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총 6차례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리그 최하위에 머문 키움은 순위 역순이라는 규정에 따라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모두 가장 먼저 선수를 뽑는다. 1라운드 전체 1번과 2라운드 전체 11번, 3라운드 전체 21번은 원래 키움이 지명할 수 있는 몫이다. 앞서 키움은 지난 1월 이지영을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로 트레이드 하면서 3라운드 지명권을 양도 받은 바 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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