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카비 116분 극장골' 올림피아코스, UECL 우승→피오렌티나는 2년 연속 준우승

가동민 기자 2024. 5. 30.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림피아코스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피오렌티나는 2년 연속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올림피아코스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AE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올림피아코스도 피오렌티나의 골문을 두드렸다.

피오렌티나의 마지막 우승은 2000-01시즌 코파 이탈리아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올림피아코스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피오렌티나는 2년 연속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올림피아코스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AE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리피아코스는 구단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했고 피오렌티나는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포덴세가 좌측면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피오렌티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곤잘레스가 우측면에서 컷백을 내줬고 쿠아메가 슈팅하려 했지만 헛발질이 됐다. 흘러 나온 공을 펠로티가 잡고 슈팅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피오렌티나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9분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고 비라기가 우측면에서 왼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비라기의 크로스는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밀렌코비치의 위치가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올림피아코스도 피오렌티나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5분 포덴세가 코너킥을 올렸다. 포덴세의 크로스는 아무도 맞지 않고 골대로 향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사진=게티 이미지

후반도 팽팽한 흐름이었다. 피오렌티나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은졸라가 지켜내며 도도에게 연결했다. 도도의 패스를 받은 쿠아메가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골키퍼가 막아냈다.

올림피아코스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5분 호르타가 올린 프리킥을 이보라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올림피아코스가 먼저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연장 전반 6분 요베티치가 좌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마침내 올림피아코스가 골문을 열었다. 연장 후반 11분 좌측면에서 헤세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엘 카비가 몸을 날려 머리로 득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올림피아코스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 이미지

피오렌티나는 2022-23시즌에도 UECL 결승에 올랐다. 당시 상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였다. 피오렌티나는 사이드 벤라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선제 실점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코모 보나벤투라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경기 막판 제로르 보웬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피오렌티나는 눈물을 흘렸다.

피오렌티나는 세리에 A 7공주라고 불리며 세리에 A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피오렌티나의 마지막 우승은 2000-01시즌 코파 이탈리아였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우승 의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피오렌티나는 이번 시즌 8위를 거두며 UECL 진출권을 획득했고 다음 시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게티 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