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4시]충북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주시, 사천근린공원 조성사업 준공식 개최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충북도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2차 공모에 선정되어 4년간 국비 70억원 포함 159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기업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숙원사업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옥천 농공단지의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과 음성 금왕산단의 '청년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각각 선정되어 관련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옥천 농공단지는 1989년에 착공한 옥천군의 대표적인 노후 농공단지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인도 재포장, 노후된 옹벽 및 펜스 도색과 공원 및 전기차 충전소 등을 설치할 예정으로 3년간 14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음성군의 청년문화센터는 1994년 착공한 금왕산업단지를 비롯하여 인근 14개 산업단지의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는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여 그동안 건의되었던 근로자들의 문화·복지·편의시설 수요가 충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년간 145억원을 투입하여 기업홍보관, 청년창업 시설, 문화센터, 세탁소, 공유오피스, 모임공간 등을 배치하여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각각의 산업단지 일대가 활력넘치고 아름다운 거리로 재탄생되고 근로자들의 문화·복지·편의 시설이 확충되어 근로자와 주민들의 산단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며,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이 고취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지난 1차 공모에도 청주산단과 오창산단에 국비 44억원을 확보하였고, 이번 2공모도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노후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되찾기 위하여 시·군 및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충주시 방문한 일본 '유가와라정 교류단'
-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충주시·유가와라정 끈끈한 우정 확인
충주시는 자매도시인 일본 '유가와라정'의 의회 의장(무라세 고다이)과 상임위원장 등 6명이 5월2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충주를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해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고 2024 다이브 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가와라정은 일본 간토지방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온천휴양관광 도시로 1994년 충주시와 자매결연 협정을 맺고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두 도시는 29일 열린 환영식에서 자매결연 30주년을 서로 축하하고 앞으로 양 도시가 함께 협력해 나갈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충주시는 양 도시의 우호 교류 증진 및 상생발전에 적극 공헌한 공로를 인정하여 무라세 고다이 유가와라정 의장을 충주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시민증을 전달했다.
환영식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30년간 이어온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신뢰가 더욱 공고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의 관계가 더욱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가와라정 교류단'은 다이브 페스티벌 개막식 참석을 비롯하여 30주년 기념식수, 중앙탑, 박물관 등 관내 관광자원 견학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청주시, 사천근린공원 조성사업 준공식 개최
- 30일, 이범석 청주시장 비롯한 주민 200여명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 열려
- 주민 휴식 위한 공간과 더불어 자연과 공존 위한 생물서식처 등 갖춰
청주시는 장기 미집행 공원으로 방치돼 왔던 사천근린공원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3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청원구 사천동 일원에 위치한 면적 3만1799㎡의 사천근린공원은 1985년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재정 여건상 공원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었으며 2020년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이 예정됨에 따라 공원해제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다.
또한, 청원도서관과 아파트 단지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았으나 그간 대규모 경작 및 불법 점유물들로 훼손이 심해 시민들의 공원 조성 요구가 많았다. 이에 시는 훼손된 생태 환경을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자체적으로 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부터 토지매입을 시작해 2019년 12월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2021년 10월경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이후 실시설계,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 2023년 8월 공사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34억8000만원(도비 4억 9000만원, 시비 29억9000만원)이 투입됐으며 공사는 2024년 5월 마무리됐다.
시는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이 희망하는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주민들을 기존 등산로 길은 최대한 흙길로 유지하기를 원했으며, 수경시설, 다목적구장, 휴게 공간 설치 등을 희망했고 이를 반영했다.
30일 열린 준공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사업 완료를 축하했으며 행사는 식전공연,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걷기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사천근린공원은 난개발 위기에 처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청주시에서 자체 조성한 공원"이라며, "단순한 공원 휴식 공간에서 벗어나 생물종이 이입될 수 있는 생태네트워크 환경을 만들고자 도시 환경과 어우러지는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흥덕구 복대근린공원, 청원구 내수중앙근린공원은 오는 6월, 상당구 숲울림문화공원은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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