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에서 맛본 우승의 기쁨, GS칼텍스에서도” 수원 떠나 장충行…FA 이적생은 커리어하이를 약속했다 [MK청평]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5.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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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서 맛본 우승의 기쁨, GS칼텍스에서도 맛보고 싶어요."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20경기 85점 공격 성공률 34.03% 리시브 효율 27.66%로 주전급 백업으로 활약하며 통합우승에 기여한 김주향은 이제 GS칼텍스에서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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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서 맛본 우승의 기쁨, GS칼텍스에서도 맛보고 싶어요.”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24)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데뷔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김주향은 현대건설 잔류 대신 GS칼텍스 이적을 택했다. 김주향은 2024-25시즌 총액 2억 2000만원(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7000만 원)을 받는다. 이후 두 시즌은 각각 총액 2억 5000만원(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1억원). 3년 총액 7억2000만 원이다.

광주체중-광주체고 출신으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은 김주향은 두 번의 FA 보상선수로 팀을 옮긴 이력이 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20경기 85점 공격 성공률 34.03% 리시브 효율 27.66%로 주전급 백업으로 활약하며 통합우승에 기여한 김주향은 이제 GS칼텍스에서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 등번호는 가장 좋아하는 11번.

GS칼텍스 김주향. 사진(청평)=이정원 기자
GS칼텍스 김주향. 사진=GS칼텍스 배구단 제공
30일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GS칼텍스 연습체육관에서 MK스포츠와 만난 김주향은 “몸을 잘 만들고 있다. 여기에 와서 기존 웨이트 훈련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요가 그리고 어제(29일)는 남양주에 가서 러닝 훈련도 했다. 러닝을 제일 싫어하는데(웃음), 정말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을 떠나 GS칼텍스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주향은 “이영택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셨다. 여기에 와서 좋은 시너지를 같이 이루자고 하더라. 그리고 나도 발전을 하고 싶었다”라며 “전 소속팀보다는 좋은 기회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시설도 좋다. 아직까지는 숙소에서 보이는 청평호도 예쁘다”라고 미소 지었다.

GS칼텍스에서 해야 될 역할이 배구 플레이뿐만 아니라 코트 안팎으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 GS칼텍스는 리빌딩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안혜진과 유서연 등과 팀 내 고참급이다.

GS칼텍스 김주향. 사진=천정환 기자
김주향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연 언니와 혜진 언니가 있지만 내가 해야 될 역할이 또 있다. 내가 고참 축에 속하게 된 만큼, 팀을 잘 끌고 가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약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시즌은 어떻게 돌아갈지 모른다. 뚜껑을 까봐야 안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모두 패기가 있고, 한마음 한뜻으로 잘 뭉쳐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주향은 IBK기업은행 시절 주전급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2019-20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200점 이상의 득점과 준수한 리시브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GS칼텍스에서는 이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향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며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책임감이 강해진 만큼, 보여줘야 할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우리 GS칼텍스 선수들이 열심히 한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GS칼텍스 김주향. 사진=GS칼텍스 배구단 제공
끝으로 김주향은 “시즌 들어가기 전까지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또 본격적인 볼 훈련이 시작됐을 때 지장 없이, 또 지난 시즌보다 늘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비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 역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미소 지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청평=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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